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엘 카멜레온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다는 13언더파의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코다는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17년 데뷔한 LPGA 투어의 통산 18승이기도 하다.
더불어 코다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한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코다는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2위 이상을 기록했다.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이후 포티넷 파운더스컵, 포드 챔피언십, 아람코 챔피언십에선 3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후 코다는 "매주 대회에 나갈 때마다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한다. 물론 어떤 때는 목표에 못 미칠 때도 있지만 그런 점들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당연히 좋은 순간들을 즐기고 싶지만 힘든 순간들은 많은 걸 가르쳐준다. 그래서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하는 이 순간들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상태로 경쟁하고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살고 있다. 그동안 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지금을 즐겨라'라고 말했는데, 일주일 휴식이 생겼으니 며칠 동안 푹 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주수빈(22·부민병원)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8위에 올랐다. 지난 2023년 LPGA에 데뷔한 주수빈은 통산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강민지(27)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 임진희(28·신한금융)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LPGA 투어 '루키' 황유민(23·롯데)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