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5승에 선착하는 팀은 어디가 될까. 중위권을 넘어 순위표 상단을 노리는 강원FC와 포항스틸러스가 맞붙는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5승을 노리는 두 팀, ‘강원 vs 포항’
12라운드에서는 강원(4위, 승점 16)과 포항(6위, 승점 15)이 격돌한다. 양 팀은 현재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한 가운데, 나란히 시즌 4승을 기록 중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원과 포항은 이번 맞대결에서 5승을 선점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먼저 강원은 11라운드 인천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에 올라섰다. 그 덕분에 3위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상승세의 주역은 단연 김대원이다. 그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직전 인천전에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대원은 올 시즌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에 3회 선정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2022시즌 달성했던 커리어하이(12골 13도움)를 넘어서 볼 법하다. 한편 올 시즌 유기적인 패스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를 공략하고 있는 강원은 이번 포항전에서도 팀 특유의 강점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포항은 지난 11라운드 울산과 동해안 더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조상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중요한 시기에 라이벌을 잡아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날 승리로 리그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포항은 이호재(6골)에게 득점이 집중되는 모습이었지만, 조상혁의 시즌 첫 골을 통해 득점 루트의 다양성을 확인했다. 포항은 현재 리그 6위 이내 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골 득실(-1)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더 높은 순위 도약을 위해서는 공격 전개의 다변화를 이루는 것이 관건이다.
양 팀은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강원이 3승 1패로 우세했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강원과 포항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어린이날 오후 4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압도적 공격력, 3연승 도전하는 ‘대전’
대전(5위, 승점 15)은 11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10라운드 울산전 4골, 11라운드 광주전 5골로 최근 2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으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 인천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는 대전이다.
대전은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주춤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정재희와 디오고가 있다. 정재희는 최근 2경기에서 3골, 디오고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주민규도 지난 광주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광주전에서 대전은 기존 4백이 아닌 5백을 가동하며 수비 안정까지 확보했다. 김민덕, 김봉수, 안톤이 이끄는 중앙 수비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김문환과 이명재는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8라운드 서울전 이후 두 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공수 균형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은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12라운드 대전의 상대는 인천이다. 대전은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시즌 첫 승(3대-)을 거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어린이날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하는 ‘고재현(김천)’
김천(9위, 승점 13)은 지난 11라운드 서울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고재현의 활약이 빛났다.
고재현은 2018년 대구에서 데뷔한 프로 9년 차 공격수다. 그는 2022시즌 13골 2도움, 2023시즌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이후에는 주 포지션이 아닌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면서 공격 지표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고재현은 지난해 상무 입대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올 시즌 주승진 신임 감독 밑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4골 1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10라운드 부천전 1도움, 11라운드 서울전 선제골 등 본인의 강점인 박스 안 집중력을 바탕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김천은 이번 라운드 울산과 맞붙는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김천과 울산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어린이날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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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