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남을 앞둔 내고향 여자축구단. (AFC 홈페이지 캡처)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참가를 위해 방남하는 내고향 여자축구단을 환영하며 남북 체육 교류의 시작이 되길 기대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4일 대북 메시지를 통해 "'내고향 여자축구단' 선수단과 임원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현재 남과 북의 정치적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얼어붙어 있지만 '스포츠는 정치와 이념을 넘어 국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2013년의 약속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 하늘에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듯, 경기도 연천의 하늘에 인공기가 펄럭일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떤 압박 속에서도 국제 스포츠의 룰과 상호 간의 신뢰를 지켜냈기 때문"이라며 "22회나 이어진 '아리스포츠컵'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가 쌓아온 스포츠 교류의 끈은 절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그동안 평양, 연천, 춘천 등에서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해 남북 체육 교류에 힘썼다. 올해도 아리스포츠컵 원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내고향 여자축구단의 방문이 닫힌 문을 여는 희망의 패스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교류가 '2026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 원산대회' 개최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이번 방남과 2026 원산대회 추진을 시작으로 2028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 협력 사업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2028 LA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참가를 지원할 것"이라며 "스포츠 외교를 통해 북미대화까지 연결하여 진정한 '피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대한축구협회는 "내고향 여자축구단이 지난 1일 협회에 2025-26 AWCL 준결승 참가를 위해 명단과 일정, 서류 등을 모두 제출했다"면서 "오는 17일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꾸린 선수단이 남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2025-26 AWCL 준결승을 치른다. 두 팀 중 승자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선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