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잡고 싶다지만' 포기없는 ATM, 사우디까지 참전…이강인 영입 경쟁 ‘3파전’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4일, 오후 05:0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다시 움직인다. 한 차례 거절당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재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이강인의 선택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막시풋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다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의 관심이 일시적인 수준이 아니라 지속적인 흐름이며, 향후 몇 주 안에 본격적인 접근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미 전례가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지만 PSG의 거절로 무산됐다. 당시 구단은 이강인과 인연이 있는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을 직접 파리로 보내 협상을 시도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PSG의 강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강인은 여전히 PSG에서 핵심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1668분을 소화하며 4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과 역할 측면에서 제한적인 위치에 머물러 있다.

구단 내부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다. 레퀴프는 PSG가 이강인의 기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더 큰 영향력과 꾸준함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돌파와 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 스타일이 엔리케 감독의 전술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팀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유형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활용 방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이강인의 입지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졌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선택받지 못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이강인은 아직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여름부터 출전 시간과 역할에 대해 고민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고, 라리가 구단들의 관심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 알아흘리의 관심까지 더해지며 선택지는 더욱 넓어졌다. 유럽에 남아 경쟁을 이어갈지, 새로운 환경을 택할지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아틀레티코의 재도전은 변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MLS로 향하면서 공격 자원 재편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몇 주 동안 협상이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결정은 이강인의 몫이다. PSG 잔류, 라리가 이적, 혹은 또 다른 선택지까지 열려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은 커리어의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