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실망한 표정을 짓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News
맨시티는 전반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도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고, 경기 흐름도 맨시티 쪽에 있었다. 하지만 후반 23분 수비수 마크 게히의 백패스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공을 가로챈 에버턴의 티에르노 배리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에버턴 쪽으로 넘어갔다.
에버턴은 5분 뒤 제이크 오브라이언의 헤더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6분에는 배리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어 3-1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짧은 시간에 세 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맨시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8분 홀란이 추격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7분 도쿠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도쿠는 이날 두 골을 기록하며 패배 위기에 놓인 팀을 구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원했던 결과는 무승부가 아니었다. 우승 경쟁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치면서 승점 3이 아닌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다. 아스널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맨시티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맨시티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아스널의 실수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에 에버턴이 강하게 나왔고, 우리가 실점을 허용한 뒤 어려운 경기가 됐다”며 “이제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다. 남은 경기를 치르며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오는 9일 브렌트퍼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