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승' 김효주 vs '3연패 도전' 이예원…NH투자증권 챔피언십 격돌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05일, 오전 11:13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2승을 거두며 활약 중인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김효주(31·롯데)가 국내 무대에 출격한다.

김효주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경기 수원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나선다

김효주는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며 가장 먼저 멀티 우승을 기록했다.

김효주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후 국내 대회엔 주로 메이저대회와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롯데 오픈 등에만 나섰는데, 오랜만에 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김효주는 "팬들이 방문하기 편한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팬을 만나 뵙고 싶어서 이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면서 "현재 컨디션과 샷감이 모두 좋은 만큼, 대회 끝까지 집중해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매 순간 집중해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시즌 목표였던 2승을 이미 달성했기에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만일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4년 7개월 만에 KLPGA투어 정상에 오르게 된다. 그는 현재까지 KLPGA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이다.

KLPGA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이예원(23).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23)이 대표적이다. 이예원은 최근 2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고 2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한 선수다.

지난달 덕신 EPC 챔피언십에선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는 등 최근 기세도 좋다.

이예원은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박민지에 이어 역대 6번째 단일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이 중 박민지만 유일무이한 4연패를 달성했다.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잘했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감 갖고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잘 준비해서 대회 3연패는 물론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구고 싶다"고 했다.

김민솔(20).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퍼루키' 김민솔(20)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이미 '2승'을 달성하고도 신인왕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김민솔은, 올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기세를 내뿜고 있다.

그는 iM금융오픈에서 우승, 지난주 DB 위민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재 대상, 신인상, 상금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솔은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매홀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박민지는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통산 20승은 구옥희, 신지애만 달성한 KLPGA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2021,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는 박민지는 "이 대회는 안방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통산 20승을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달성하면 모든 걸 이룬 기분이 들 것 같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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