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민경훈 기자]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 전 롯데 김세민, 고승민, 나승엽이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은 올해 초 대만 스프링캠프 중 도박장 출입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제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2026.05.05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5/202605051323774266_69f97ea74c0e5.jpg)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불법 도박 논란을 일으키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롯데 3인방이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또 숙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도박 징계에서 풀린 내야수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던 지난 2월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롯데 소속 선수들이 사행성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퍼지며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롯데 구단은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이들에게 즉각 귀국 조치를 내렸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다.
도박 4인방은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해 근신 처분을 받고 자숙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KBO는 상벌위원회를 개최,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에 방문한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롯데 구단은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프런트 수장들에 중징계 철퇴를 내렸다. 롯데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도중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비공개 원칙을 세웠다.
롯데는 지난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정확히 30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30경기 출장이 정지된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의 징계가 해제됐다. 이들의 1군 복귀전이 공교롭게도 어린이날이 된 이유다.
세 선수는 KBO 징계로 인해 1군은 물론 퓨처스리그 무대도 뛰지 못했다. 대신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기에 앞서 KT위즈파크 인터뷰실을 찾아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고승민이 대표로 “시즌 전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사과드린다. 팀 동료들, 팬들, 감독, 코치님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프로의 무게감을 느끼며, 야구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겠다”라고 사과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 전 롯데 김세민, 고승민, 나승엽이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은 올해 초 대만 스프링캠프 중 도박장 출입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제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2026.05.05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5/202605051323774266_69f97ea7af871.jpg)
다음은 세 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어떤 마음으로 1군에 올라왔나
고승민 죄송한 마음 뿐이었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정말 죄송했다. 가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하얘졌다. 그래도 이렇게 돌아왔으니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나승엽 팬들, 팀원들, 구단 직원들, 감독님, 코치님께 정말 죄송했다. 오기 전 준비 잘했고, 반성도 하고 자숙도 했다. 몸 잘 만들었다.
김세민 팬들과 롯데 구단 모든 분들게 죄송했다. 앞으로 꼭 잘하겠다.
-징계기간 어떻게 몸을 만들었나
고승민 연습경기가 많이 있었고 감독님, 코치님들이 너무 잘 챙겨주셨다. 훈련량도 많아서 부족함 없이 준비했다.
-세 선수 모두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고승민 팬들이 되게 많이 와주셨다. 많이 반성했고, 이제 앞으로 야구에 더 집중하고 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 전 롯데 고승민이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은 올해 초 대만 스프링캠프 중 도박장 출입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제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2026.05.05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5/202605051323774266_69f97ea83255c.jpg)
-김태형 감독과 상동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고승민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 인정하고 반성하고 다시 왔을 때 열심히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씀해주셨다.
-오늘 콜업 후 주장 전준우가 해준 이야기도 있나
고승민 어제 도착해서 선배님이 방으로 불러주셨다. 많이 반성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번 사태로 롯데 구단 수뇌부들이 중징계를 받았는데
고승민 우리 때문에 피해를 많이 입으셨다. 우리가 잘못한 거라서 이 자리를 통해 정말 죄송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다.
-앞으로 팬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 계획인가
고승민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게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나승엽 야구선수 나승엽 이전에 사회 모범이 되겠다. 더 이상 물의를 안 일으키겠다.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니 매일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세민 너무 죄송하다. 남들보다 구장에서 한 발 더 뛰는 선수가 되겠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 전 롯데 나승엽이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은 올해 초 대만 스프링캠프 중 도박장 출입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제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2026.05.05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5/202605051323774266_69f97ea8ac546.jpg)
-3군에서 야구에 대한 그리움이 컸을 거 같다
고승민 우리가 잘못한 와중에도 응원해주신 팬들이 많았다. 연락도 많이 주셨다. 야구가 많이 그리웠고, 반성도 많이 했다. 야구장 나가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일각에서 너무 이른 복귀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데
고승민 우리가 잘못을 한 뒤 징계를 받았고 반성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끝난 건 끝난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죄송한 마음 뿐이다.
-그 동안 공백을 메운 동료들에게 한마디
고승민 솔직히 우리가 왔다고 해서 팀 성적이 다시 좋아지는 건 아니다. 다만 나가는 경기만큼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 전에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건 우리가 잘못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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