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울더라, 마음 너무 아팠다" 꽃피우지 못했는데 어깨수술이라니...문동주 눈물에 노감독 가슴은 찢어진다 [오!쎈 광주]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5일, 오후 02:40

한화 문동주./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많이 울더라".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영건선발 문동주의 부상에 애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동주는 지난 4일 정밀검진결과 오른쪽 어깨와순 수술 판정을 받아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최고 161km 강속구를 뿌리며 각광을 받았으나 예기치 않은 수술로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김 감독은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동주가 그렇게 노력을 많이하다 시즌을 끝나게 되어 굉장히 아쉽다. 동주도 많이 울더라.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착찹한 얼굴표정을 지었다. 고글의 너머의 눈에는 어린 제자에 대한 걱정과 아쉬움이 가득했다. 

수술일정이 잡히더라도 1년 이상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어깨부상은 투수에게는 치명적이다. 치료에 시일이 걸리고 완벽한 재활을 해야한다. 따라서 내년 시즌도 전반기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한화 선발진은 물론 전체 전력에서도 충격파를 안겨주는 뼈아픈 이탈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과 문동주./OSEN DB

입단할 때부터 어린나이에도 뛰어난 워크에식으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한화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의 주전급 투수라는 점에서도 아쉬운 부상이다. KBO리그를 지배하고 메이저리그 진출하겠다는 시간표도 일단 멈추었다. 그래서 더욱 노감독에게는 문동주의 부상이 마음 아플 수 밖에 없다.

한화 선발진은 개막직후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새 외인 투수 오웬 화이트는 첫 경기에서 수비하다 이탈했다. 잭 쿠싱을 대체 외인으로 영입해 불펜투수로 활용하고 있다.최근에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미세염증이 생겨 열흘간 빠졌다. 개막 선발진 가운데 류현진과 왕옌칭만 남았다. 

일단 좌완 루키 강건우를 2군에서 승격시켜 5일 KIA전에 선발투수로 올렸다. 불펜투수로 활용한 정우주도 문동주 대신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이트는 15일 복귀시점을 잡았다. 2군 재충전을 하고 있는 마무리 김서현도 말소기간 열흘을 채우면 주말 LG와의 대전 3연전에 앞서 콜업할 예정이다.  

한화 문동주./OSEN DB김 감독은 "20년 감독하면서 순식간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처음이다. 선발로테이션은 다른 투수들이 돌아올때까지 어린 선수들 몇 명이 던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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