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후 오타니가 처음" 투타겸업 슈퍼스타, ML 데뷔 9년 만에 첫 '이달의 투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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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05일, 오후 02:43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은혜 기자]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3~4월 이달의 투수로 오타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데뷔하던 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를 4번이나 차지한 오타니가 이달의 투수로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는 5차례 선발 등판에서 30이닝을 소화해 17피안타, 9볼넷, 34탈삼진 2자책점, 2승1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WHIP 0.87, 피안타율 0.160, 9이닝당 탈삼진 10.20을 마크했다. 5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고, 최소 실점 부문 공동 1위, 최소 피안타 6위, WHIP 7위를 기록했다.

MLB 사무국은 "한 달 동안 5경기 이상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0.60 이하를 유지한 다저스 투수는 2019년 7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한 류현진 이후 처음"이라며 "또 오타니는 한 달 평균자책점 0.60 이하이면서 20피안타 미만을 기록한 두 번째 다저스 투수가 됐는데, 2008년 9월 평균자책점 0.59, 17피안타를 기록한 데릭 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소개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1913년 이후 기준으로, 시즌 첫 5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피홈런 없이, 경기당 6피안타 미만, 자책점 1점 이하를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지난달 1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회 첫 자책점을 허용하기 전까지 시즌 개막 후 16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8월 27일부터 이어진 연속 무자책 이닝은 32⅔이닝으로, 당시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긴 기록이었다.

재미있는 기록은 또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첫 5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진 세 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다저스에서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6경기 연속,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2020년 클리블랜드 이후 한 시즌에 세 명의 투수가 이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첫 번째 팀이 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LA 에인절스 호세 소리아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리아노는 4월까지 7차례 선발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0.84, 탈삼진 49개, 9이닝당 탈삼진 10.34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소리아노 역시 생애 처음이자 에인절스 투수로는 12년 만에 이달의 투수 영광을 안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호세 소리아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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