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KCC, 챔프전 첫판 소노 격파…우승 확률 71.4% 잡았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05일, 오후 04:12

부산 KCC가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고양 소노에 75-67로 이겼다. (KBL 제공)

프로농구 출범 후 최초로 5위와 6위가 맞붙은 챔피언결정전에서 '6위' 부산 KCC가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고양 소노에 75-67로 이겼다.

2023-24시즌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트로피를 거머쥔 KCC는, 이번엔 6위 팀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먼저 웃은 KCC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1.4%(28회 중 20회)에 달한다.

반면 2023년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 내친김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소노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또한 플레이오프 6연승 뒤 첫 패배의 쓴맛도 봤다.

KCC '허씨 형제'의 활약이 돋보였다. '형' 허웅은 3점 슛 4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동생' 허훈도 8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숀 롱은 22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최준용(13점 5어시스트)과 송교창(10점)도 자기 몫을 다했다.

부산 KCC 허웅(오른쪽)이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9점을 올리며 팀의 75-67 승리를 이끌었다. (KBL 제공)

소노에선 이정현이 18점으로 분투했지만, 케빈 켐바오(10점 8리바운드)와 네이던 나이트(14점)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또한 소노가 자랑하던 양궁 농구도 3점 슛 성공률이 31%(39개 시도, 12개 성공)에 그쳤다.

KCC는 1쿼터에서 이정현에게 3점포 세 방을 허용했으나 숀 롱과 송교창, 최준용을 앞세워 17-18로 좁혔다.

두 팀은 2쿼터 들어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KCC가 힘을 내며 앞서갔다.

KCC는 27-28로 뒤진 상황에서 송교창의 자유투 한 개로 동점을 만든 뒤 최준용과 윤기찬이 3점씩을 책임지며 34-28로 벌렸다.

3쿼터에서도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KCC는 4분간 소노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허웅과 허훈, 송교창을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부산 KCC 허훈(오른쪽)이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8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75-67 승리를 이끌었다. (KBL 제공)

전반까지 2점에 그쳤던 허웅은 3쿼터에서만 3점 슛 3개 포함 12점을 몰아넣었다.

소노도 뒤늦게 반격에 나섰으나 외곽포 성공률이 20%(10개 시도, 2개 성공)에 그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56-44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KCC는 숀 롱을 중심으로 득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소노가 쿼터 4분여를 남기고 켐바오의 3점 슛과 이정현의 2점 슛으로 응수했지만, KCC는 허훈과 허웅이 나란히 외곽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두 팀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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