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도 접수한 안세영 "개인전보다 더 재밌어…영광스런 우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05일, 오후 04:55

2026년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대표팀 안세영이 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미소를 띄고 있다. 2026.5.5 © 뉴스1 이호윤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배드민턴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우승을 이끈 뒤 "개인전보다 단체전이 더 재미있더라. 함께 일궜기에 개인전 우승보다 더 의미도 크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을 포함한 한국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뒤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드림팀' 중국을 3-1로 꺾고 우승,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4 파리 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올해 2026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안세영은 단체전인 우버컵까지 접수,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안세영은 "(단체전은)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훨씬 더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중국의 간판스타 왕즈이는 최근 SNS에 개인전보다 단체전의 부담이 더 커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는데, 안세영의 생각은 달랐다.

2026년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안세영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5 © 뉴스1 이호윤 기자

그는 "개인전보다 단체전이 더 재미있고 경기도 잘 된다. 언니들이 뒤에서 워낙 잘해주고, 팀원들끼리 서로 응원하면서 앞으로 함께 나아갔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를 잡은 것을 포함, 조별리그 3경기와 8강부터 결승까지 총 6번의 경기에 모두 1번 주자로 나서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함을 자랑했다.

안세영은 "부담이 없던 건 아니지만, 내가 최선을 다해서 보여준다면 뒤에서 언니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믿었다"며 동료들과의 믿음을 강조했다.

이어 쉽지 않은 상대 왕즈이와의 결승전에 대해선 "왕즈이가 어떻게 나올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1번 선수로서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 팀 분위기를 빨리 띄워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동료들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준 것도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올해 유독 상복이 많은 안세영은 "우승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도 생긴다. 우승은 언제 하더라도 늘 새롭고 좋다"며 안주하지 않았다.

이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구성원으로서 단체전 우승을 이뤘다는 게 영광이고, 개인전보다도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을 포함한 여자 배드민턴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기대도 높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에 대해선 "벌써 아시안게임만 바라보기엔 이르다. 경기력 향상에 집중해서 꾸준히 성과를 얻는데만 집중하고 싶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우버컵에서 경기 중인 안세영© 신화=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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