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훈련 중 호비뉴 아들 폭행...결국 고소당했다 "단순 해프닝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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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05일, 오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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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훈련장에서 벌어진 충돌이 논란으로 번졌다. 네이마르(34)가 팀 동료이자 10대 유망주 호비뉴 주니오르(18, 이상 산투스)를 상대로 물리적 접촉을 했다는 주장에 이어, 해당 선수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산투스 내부에서 긴장이 고조됐다. 네이마르와 호비뉴 주니오르 사이 훈련 중 충돌이 발생했고, 단순한 언쟁을 넘어 신체적 접촉으로 번졌다"라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3일 구단 훈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선수는 1군이 아닌 별도 훈련 그룹에서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훈련 도중 호비뉴 주니오르가 드리블 과정에서 네이마르를 제치는 장면이 나왔고, 이를 두고 네이마르가 강하게 반응하며 상황이 시작됐다. '적당히 하라'는 취지의 발언이 오간 뒤 두 선수 간 언쟁이 이어졌고, 분위기는 급격히 격해졌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서로 밀치는 상황이 이어졌고, 현지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상대를 밀친 데 이어 발을 거는 행동, 나아가 모욕적인 발언과 함께 뺨을 때렸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본 관계자들에 의해 즉각 분리되면서 더 큰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사건의 여파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작은 해프닝으로 보였지만, 호비뉴 주니오르가 네이마르를 고소하면서 사건이 커졌다. 2007년생 유망주 측은 구단 수뇌부에 해당 사실을 전달한 데 이어 법적 절차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현지 매체는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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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산투스 FC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훈련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즉시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 구단 법무팀이 해당 사안을 맡아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경위와 책임 소재에 따라 추가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두 선수의 관계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네이마르와 호비뉴 주니오르의 관계를 ‘대부와 대자’에 비유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충돌은 단순한 훈련 중 신경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네이마르의 최근 상황도 변수다. 그는 최근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파우메이라스와의 더비에서도 결장했는데, 인조잔디 구장에 대한 부담과 반복된 부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년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서 당한 전방십자인대 부상 이후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 입지도 예전 같지 않다.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쟁은 치열하다. 올 시즌 11경기 4골을 기록 중인 그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차기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도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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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호비뉴 주니오르는 1군 정착을 목표로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까지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단계다. 성장 과정에 있는 유망주에게 이번 사건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훈련장에서 벌어진 충돌이었다. 다만 중심에 선 인물과 사건의 흐름을 고려하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려운 분위기다. 향후 조사 결과와 구단의 판단에 시선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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