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득점은 1골' 무너지는 첼시...세전 손실 5232억 원 "선수들도 책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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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05일, 오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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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첼시가 무너지고 있다. 유럽 무대 복귀는 멀어졌고, 팀 안팎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현재 상황을 조명했다. 첼시는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에 1-3으로 패하며 리그 9위까지 내려앉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5위와 격차는 10점, 남은 경기는 3경기뿐이다.

흐름은 심각하다. 첼시는 리그 6연패에 빠졌다. 1993년 이후 처음이다. 홈 4연패 역시 1978년 이후 처음 나왔다. 경기 종료 전부터 홈 팬들이 경기장을 떠났고, 남은 관중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6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단 1골뿐이다.

팀 내부도 흔들리고 있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물러난 뒤 맥팔레인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 선수단과 스태프, 팬 사이 연결이 끊겼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전 리버풀 수비수 캐러거는 "문제는 위에서 시작된다. 지금 첼시는 망가진 팀처럼 보인다"라고 직격했다. 전 첼시 골키퍼 슈워처 역시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성적 문제만이 아니다. 재정 부담도 크다. 첼시는 최근 회계에서 약 2억 6200만 파운드(약 5232억 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수익은 높았지만 지출이 이를 훨씬 웃돌았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가능성은 치명적이다. 이번 시즌 16강 진출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지만, 다음 시즌 해당 무대에 나서지 못할 경우 1억 파운드 이상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입장 수입과 스폰서까지 포함하면 타격은 더 커진다.

유럽축구연맹 규정도 부담이다. 일정 기준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면 벌금이나 유럽 대회 출전 제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첼시는 이미 관련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보얼리 구단주 체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팬들은 추가 시위까지 준비 중이다. 지난 몇 년간 막대한 투자에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점이 불신으로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차기 감독 선임도 변수다. 사비 알론소, 이라올라, 실바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없는 상황은 매력도를 떨어뜨린다.

유럽 무대에서 멀어질수록, 첼시의 위기는 깊어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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