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은 이제 그만' 오러클린, 3G 연속 QS+시즌 첫 승...어떤 변화 줬길래?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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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06일, 오전 08:10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한 주의 시작이자 어린이날인데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러클린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6전 7기 끝에 마수걸이 승을 거뒀다. 삼성은 장단 3홈런을 앞세워 11-1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이 든든했다. 오러클린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준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선발 투수로서 점수를 받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완벽하게 막아야 한다는 부담도 줄어든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오러클린이, 방문팀 키움은 오석주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오러클린이 역투하고 있다. 2026.05.05 / foto0307@osen.co.kr

시즌 초반만 해도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제는 계산이 서는 투수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오러클린은 변화의 이유로 꾸준한 수정을 꼽았다. 그는 “메커니즘적으로 조금씩 보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새로운 리그에서 내 장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속 고민했고, 그런 노력들이 모여 꾸준함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력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시즌을 일찍 시작하고 WBC 일정도 있었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었고 시즌 초반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덕분에 오히려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며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러클린 073 2026.05.05 / foto0307@osen.co.kr

이날 오러클린은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6회까지 책임졌다. 그는 “퀄리티스타트는 팀 승리에 기여하는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코치진에 마지막 이닝까지 던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한 LG 라클란 웰스, KIA 제리드 데일 등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호주 선수들에 대해서도 “같은 나라를 대표해 한국에서 뛰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과 연장 계약에 성공한 그는 “시즌 끝까지 이곳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투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첫 승. 오러클린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러클린 084 2026.05.0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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