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레알 이대로 파국인가.. '알론소 해임, 무릎 부상, 이탈리아 여행, 코치에 막말, 어슬렁 수비'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6일, 오전 09:1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완벽한 조합이 될 줄 알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킬리안 음바페(28)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디 애슬레틱'과 스페인 '렐레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11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핵심 스타인 음바페를 둘러싼 여러 잡음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내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 합류 후 압도적인 개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의 부진과 훈련장 내 불화, 그리고 부상 중 떠난 사적인 여행으로 구단과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빠졌다. 

음바페는 2024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자유 계약(FA)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레알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음바페다. 

개인 기록만 보면 사실상 적응이 끝났다. 음바페는 레알 소속으로 첫 100경기에 출전해 8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번 시즌의 경우 리그 28경기 24골 4도움 포함 총 41경기  41골 6도움으로 독보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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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팀 성적은 반대다. 음바페 합류 이후 레알은 2시즌 연속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퇴보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레알이 음바페 영입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불화설까지 이어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4월 레알 베티스전을 앞두고 음바페와 코칭스태프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훈련 연습 경기 중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코치(부심 역할)에게 화를 내며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었다는 것이다. 

원래 평판이 좋지 않았던 베테랑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33) 역시 락커룸에서 다른 동료와 격한 언쟁을 벌이는 등 레알의 팀 기강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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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레보'의 호르헤 피콘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가 깨진 결정적인 세 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다. 

피콘은 "음바페와 레알 사이의 무언가가 부서졌고, 이는 단지 그의 이탈리아 여행 때문만은 아니다. 모든 것은 사전에 알지 못했던 사비 알론소 감독의 해임(선수단 전체가 놀랐음)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바페는 알론소 감독의 작업을 신뢰한다고 구단에 전달했지만, 일부 동료들이 알론소 감독을 해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느꼈다"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결정은 그에게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콘은 "무릎 부상은 그 균열을 깊게 만들었다. 음바페는 자신의 건강이 위험에 처했다고 느꼈을 때 조직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그는 그 좌절감을 일부 동료 및 구단 인물들과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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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시에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난 그의 여행은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했다"며 "그는 검진을 위해 떠났지만 결국 일주일 동안 파리에 머물렀고, 결국 의료진에 대한 비판을 유출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 악명 높은 이탈리아 여행이다. 허가 여부를 떠나 발데베바스(레알 훈련장)의 여러 소식통은 팀이 현재 처한 상황에서 나온 모든 이미지들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락커룸과 구단 양쪽의 소식통 일부는 이것이 우연으로 취급될 수 없다고 믿는다. 이것은 파워 게임인가"라고 되물어 음바페가 구단의 통제를 벗어난 독자적인 행동으로 자신이 구단보다 위에 있음을 증명하려 한다는 해석이다. 

음바페는 재활 도중 배우 출신의 여자친구 에스테르 엑스포시토와 이탈리아 칼리아리로 여행을 떠났다. 해당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팬들과 구단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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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의 신뢰도 깨졌다. 피콘은 "동료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그들은 몇 달 동안 음바페의 수비 가담 부족이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믿어왔다. 구단이나 코칭스태프 중 누구도 그에게 공을 되찾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에서도 강도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온다"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와 음바페의 관계는 나쁘지 않지만, 락커룸의 생각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절대 태업하지 않지만 킬리안은 한다. 음바페가 정말 부상인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다"라고 폭로해 레알 내부가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 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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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현재 승점 77을 쌓아 선두(승점 88) 바르셀로나에 승점 11점이 뒤진 상황이다. 음바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직 엘 클라시코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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