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젊은투수들이 해주어야 한다".
한화 이글스 영건 마무리 김서현(21)이 2군에서 열흘간의 재충전을 마치고 1군에 복귀한다. 부상으로 장기이탈중인 오웬 화이트(36)도 복귀 날짜가 잡혔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5일 광주 KIA전에 앞서 "서연이는 주말 대전경기(LG전)에 올라올 것이다. 화이트는 15일로 날짜가 잡혀있다"고 밝혔다.
김서현은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1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8이닝동안 1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심각한 제구난에 시달렸다. 4월 14일 대구 삼성전 3실점에 이어 26일 대전 NC전에서 또 2실점하자 1군 엔트리에서 재충전을 위해 제외했다.
2군경기에서도 지난 2일 두산전에서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4일 두산을 상대로 1이닝을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냈다. 날짜로 본다면 7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김서현 대신 대체 외인투수 잭 쿠싱이 마무리를 맡아 고군분투해왔다.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7회와 8회를 잘막고 9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으나 6-4로 앞선 가운데 디아즈에게 끝내기 스리런을 맞았다.

결국은 김서현이 빨리 1군에 복귀해서 정상적인 피칭을 해주어야 불펜 걱정도 조금은 덜 수 있다. 물론 곧바로 마무리로 나서지는 않는다. 김감독은 "마무리 앞에서 던지는 내용을 보고 괜찮다면 마무리를 할 것이다"며 일단 편한한 상황에서 복귀등판을 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시즌 첫 경기에서 다리찢기 수비를 하다 황당한 부상을 당한 화이트도 복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15일로 잡혀있는데 아직 쿠싱이 잘 던지고 있다. 미리 기를 꺾을 필요는 없다. 그때까지 쿠싱이 더 던져야 한다. 그때가서 복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화이트의 복귀와 연동이 되어 있다. 화이트가 선발투수로 복귀하면 대체 외인 쿠싱이 팀을 떠나야 한다. 대신 마무리 자리를 김서연이 다시 맡는 모양새이다. "화이트가 돌아오면 서연이가 쿠싱 자리를 해야 될 것이다. 투수코치와 여러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마운드는 위기 상황이다.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미세통증으로 한 번 정도 로테이션을 거른다. 곧바로 문동주까지 시즌을 조기마감하면서 선발살림이 궁색해졌다. 에르난데스와 화이트가 복귀할 때까지는 비상상황이다. 정우주 등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해졌다. 김 감독은 "동주가 많이 노력했는데 많이 울더라. 가슴이 아팠다. 젊은 투수들이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영건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