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의리. © 뉴스1 이동해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부진이 반복되는 선발투수 이의리(24)에 대한 기회가 계속 주어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면 다른 방안도 생각할 시기가 오고 있다"고 했다.
KIA는 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KIA는 전날(5일)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2-7로 승리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이의리가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크게 부진해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팀에서 마냥 기회를 줄 수는 없다"면서 "이의리가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다. 마운드에선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자기 자신과 싸우다 보니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도 1회 3점이 먼저 나니까 5회까지 던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소심해진 것 같다"면서 "생각을 줄이고 던지면 볼넷 개수도 적어지는데 자꾸 어그러진다. 다음 등판 땐 생각 없이 바로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단 이번 주 일요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는 이의리에게 한 번 더 기회가 간다. 이의리가 사직구장에서 비교적 잘 던졌던 기억이 있고, 대체 선발 '1순위' 김태형이 전날 등판에서 종아리에 타구를 맞았던 것 등을 고려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이 타구에 맞아 별문제는 없지만 그다음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것은 시간이 촉박할 수 있다고 봤다"면서 "일단 일요일에도 이의리와 김태형을 같이 붙여서 내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의리 자신도 자신이 보여줘야 할 때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