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출입 징계' 나승엽·고승민, 속죄 맹타…롯데 8-1 역전승 견인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06일, 오후 09:36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6일 열린 KBO리그 수원 KT 위즈전에서 6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대만 스프링캠프 중 도박장에 출입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과 고승민이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선두 KT 위즈에 8-1로 역전승했다.

전날(5일) 4-5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13승1무18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승이 불발된 선두 KT는 22승11패로, 두산 베어스를 꺾은 2위 LG 트윈스(21승11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30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풀려 전날 1군에 합류한 나승엽과 고승민은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나승엽은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2번타자 2루수로 뛴 고승민도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롯데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쳐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KT 케일럽 보쉴리는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1회말 실책 두 개로 선취점을 뺏겼다. 포수 손성빈이 무사 1루에서 김민혁의 2루 도루를 저지하려고 송구한 게 빗나갔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선 2루수 고승민이 최원준의 땅볼을 잡지 못해 실점으로 연결됐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6일 열린 KBO리그 수원 KT 위즈전에서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승민은 공격에서 자기 실책을 만회했다. 고승민은 3회초 1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6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고승민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나승엽이 보쉴리의 커브를 공략해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나승엽의 홈런은 롯데 타선을 깨웠다. 이후 전준우, 윤동희, 박승욱, 전민재 등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6-1로 달아났다.

7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친 뒤 나승엽 타석 때 경기장 외부 분리수거장 화재로 인한 연기 발생으로 23분간 중단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나승엽은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전준우의 안타에 2루를 밟은 나승엽은 윤동희의 안타에 홈으로 질주해 쐐기 득점을 올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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