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떠나도 여전한 시련…손아섭 또 무안타라니, 삼진-실책-뜬공-만루 교체 ‘2군 타율 0.071 실화냐’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7일, 오전 12:01

[OSEN=민경훈 기자] 두산 손아섭. 2026.04.15 / rumi@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트레이드 이적생’ 손아섭(두산 베어스)의 2군에서도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손아섭은 6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울산 선발 나가 다이세이를 만났다. 1루주자 임현철이 2루 도루에 실패한 가운데 나가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3회말에는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앞서 심건보가 좌전안타, 임현철이 2루타, 강승호가 볼넷으로 밥상을 차린 상황. 손아섭은 투수 땅볼로 물러날 뻔 했지만, 투수 포구 실책이 발생하며 행운의 출루에 성공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심건보가 득점. 

세 번째 타석은 3-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나가의 4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여전히 3-2로 리드한 7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박성재와 교체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박성재가 병살타에 그치며 두산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두산의 8-7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두산은 지난달 14일 한화 이글스에 군필 좌완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 원을 내주고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1위 손아섭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손아섭은 트레이드 첫날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급격히 방망이가 식으며 이적 후 타율이 1할1푼4리까지 떨어졌다. 점차 선발이 아닌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경기가 많아졌고, 4월 26일 잠실 LG 트윈스전, 2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2경기 연속 선발 제외에 이어 29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손아섭은 2군에서 계속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맞다는 판단을 내렸다. 2군에서 정확히 얼마 뒤에 다시 부른다기보다 경기에 나가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열흘을 채워도 1군 복귀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한 손아섭의 퓨처스리그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에서 1할8푼2리로 하락했다. 두산 소속 경기로 한정하면 타율이 7푼1리(14타수 1안타)까지 떨어지는 상황. 프로야구 대표 안타 머신의 시련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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