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모하메드 살라, 앤디 로버트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가운데, 주장 버질 반 다이크의 미래마저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맥은 지난 5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 개편에 착수했다. 구단은 리버풀 수비수 반 다이크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으며, 영입을 위해 모든 조건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수비력으로 고민을 안고 있다. 특히 최근 삼순스포르전 1-4 패배 이후 수비진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현지에서는 압둘케림 바르닥치의 기동력 저하와 다빈손 산체스의 불안정한 경기력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구단은 지난 3년간 주전으로 활약한 기존 센터백 조합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그 대체자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리버풀 주장 반 다이크다. 1991년생 반 다이크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오는 7월 만 35세가 되지만, 올 시즌에도 공식전 52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흐로닝언, 셀틱,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8년 리버풀에 합류한 그는 이적 직후부터 팀의 불안했던 수비 조직력을 완전히 바꿔놓으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9시즌 동안 공식전 371경기에 출전했고, 프리미어리그 2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 1회를 포함해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반다이크는 2027년 6월이면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살라, 로버트슨이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반 다이크까지 이적설에 휘말리면서 리버풀 황금기를 이끈 핵심 선수들이 한꺼번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갈라타사라이는 반 다이크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도 준비 중이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리버풀에서 연봉 2,100만 유로(약 357억 원)를 받고 있는 반 다이크에게 동일 수준의 연봉 지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갈라타사라이와 리버풀이 맞붙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튀르키예 현지 분위기에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람스 파크를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응원에 감탄했고, 언젠가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갈라타사라이가 현재 쉬페르리그 선두를 달리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 역시 반 다이크 영입설에 힘을 싣고 있다.
사진=SIFIR TV, 연합뉴스/로이터, 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