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휴스턴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6/202605062224773789_69fb43245e02c.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벌써 한화 이글스로 돌아갈 순 없다. 한국에서 인생을 바꿔 뒤늦게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으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9·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도 와이스의 반등을 믿고 있다.
휴스턴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을 앞두고 와이스를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로 내려보냈다. 그 전날(5일) 다저스전에서 1회 구원 등판, 4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뒤 마이너 강등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까지 1년 반 동안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일취월장한 와이스는 휴스턴과 1+1년 보장 26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98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시범경기에서 선발 경쟁에 밀렸지만 불펜 자원으로 개막 로스터에 들어갔다.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이마이 타츠야 등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도 2경기 얻었지만 전부 4회를 못 채웠다. 올 시즌 9경기(2선발)에서 승리 없이 3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7.62 WHIP 2.11, 피안타율 3할1푼5리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진이다. 26이닝 동안 삼진 30개를 잡았지만 볼넷 20개를 주며 9이닝당 볼넷 6.9개로 제구가 무너졌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와이스의 스트라이크존 내 투구 비율은 44.5%로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약 4% 낮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51.9%는 평균보다 약 9% 낮은 수치다. 피홈런 8개 중 6개가 포심 패스트볼을 맞은 것이었고, 와이스는 5일 경기 후 이를 실투 문제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와이스는 5일 다저스전을 마친 뒤 “상대는 좋은 팀이고, 내가 제대로 못 던졌다. 많은 타자들을 상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점하고도 공략당했다”며 “시즌은 길다.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고, 자신감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나다운 모습으로 타자와 붙으며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볼넷을 내준 적이 없으니 그걸 바로잡아야 하는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6일 다저스전을 앞두고 와이스에 대해 “종종 유리한 카운트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구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 타자를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계속 공격적인 투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 휴스턴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6/202605062224773789_69fb4324b270c.jpg)
이어 에스파다 감독은 “와이스는 시속 98마일(157.7km)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스위퍼 등 승부할 수 있는 무기들도 갖추고 있다”며 “구위가 정말 좋아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성공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감독의 답답함과 안타까움, 또 한편으로는 기대감이 묻어나는 코멘트들이다. 공 자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타자와 승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무너지길 반복하고 있다. 트리플A에서 와이스는 선발투수로 던지며 조정기를 갖는다. 휴스턴 투수진이 줄부상 속에 완전히 붕괴된 상태라 머지않아 와이스에게 콜업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스는 지난 1월 ‘휴스턴 스포츠토크790’과 인터뷰에서 “언젠가 분명 한국에 다시 갈 것이다. 몇 년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며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기회가 되면 한화로 돌아올 의지를 드러냈지만 지금은 아니다. 너무 이르다.
와이스도 절망하지 않았다. 독립리그로 떨어지고, 대만까지 가면서 은퇴를 고민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 이 시련은 아무 것도 아니다. 와이스는 “시즌은 길고, 상황은 바뀔 것이다. 1년 내내 이런 식으로 흘러가진 않을 것이다. 내가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낼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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