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7/202605070710774623_69fbbe1c79d58.jpg)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숫자가 모든 걸 설명했다. 타구 속도 176.9km.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리빙 레전드’ 최형우의 방망이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최형우는 지난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3경기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
0-1로 뒤진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최형우는 키움 선발 배동현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비거리는 130m.
구단에 따르면 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176.9km. 올 시즌 홈런 가운데 최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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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도 놀란 괴력이다. 삼성 레전드 출신 오승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최근 중계에서 “최형우의 배트 스피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는데, 이날 역시 그 말이 과장이 아님을 증명했다.
홈런뿐만이 아니었다. 최형우는 4회 우전 안타, 6회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키움을 2-1로 누르고 지난 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최원태는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이승민과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승민은 7회 1사 2루 위기를 막아냈고 김재윤은 9회 세 타자를 꽁꽁 묶으며 개인 통산 199세이브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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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최근 흐름은 압도적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5할2푼8리(36타수 19안타) 3홈런 10타점 7득점. 여기에 3경기 연속 홈런과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담담했다. 최형우는 “연속 홈런과 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별다른 비결은 없다”며 “항상 기본에 충실하려고 한다. 찬스가 생기면 살려야 하고,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운 좋게 타구가 잘 맞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동점 홈런으로 흐름을 되살렸지만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누구 한 명을 칭찬하기보다는 모든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투수들도 잘 막아줬고 타자들도 각자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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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역시 “최형우가 1회 빠른 시점에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상대 흐름을 끊어줬다”고 평가했다.
176.9km의 타구 속도, 그리고 3경기 연속 홈런. 하지만 최형우의 대답은 단순했다. “기본에 충실할 뿐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