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쓰러지자, 거포 유망주가 터지네...1군 복귀 첫 타석→131m 결승 홈런…잠실 빅보이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7일, 오전 10:50

[OSEN=잠실, 지형준 기자]2회말 1사 1루에서 LG 이재원이 선제 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5.06 /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1군 복귀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루타 1개) 2타점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2군에 있다가 이날 1군에 콜업됐다. 4번타자 문보경이 5일 두산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으로 쓰러졌고, 병원 검진 결과 4~5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LG는 1회 무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문보경의 공백이 느껴졌다. 경기가 안 풀리고 꼬일 수 있었다. 2회말 1사 후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재원이 타석에 들어서 최승용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파울을 무려 5개 걷어내며 끈질긴 승부를 했다. 11구째 직구가 한가운데 낮게 들어오자 풀스윙을 했고, 타구는 총알처럼 가운데 펜스를 향해 날아가 넘어갔다. 타구 속도가 무려 184.2km, 발사각 20.2도로 낮았으나 비거리 131m 대형 홈런이 됐다. 1회 무산된 찬스로 흐름이 꼬일 번했는데,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후 이재원은 3-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 아웃, 7회 2사 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LG는 송찬의의 솔로 홈런 등으로 추가점을 보태 6-1로 승리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1루에서 LG 이재원이 선제 투런포를 날리며 염경엽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06 / jpnews@osen.co.kr

경기 후 이재원은 홈런 상황에 대해 “펜스에 맞는 줄 알았고, 그래서 빨리 뛰었다”고 말했다. 풀카운트에서 파울타구를 5개 때려낸 후에 홈런을 터뜨렸다. 적극적인 타격 자세였다. 이재원은 “그냥 보이면 돌리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군에서 올라오면서 생각했던 것이 첫 타석에서 잘 이뤄졌는지 묻자, 이재원은 “똑같았다. 여기 있을 때와 2군 내려갔다 왔다 했다고 좋아진 건 딱히 없고 똑같은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2군에 다녀와서 첫 경기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홈런을 쳤고, 2루타도 때렸다.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묻자, 이재원은 “달라진 것은 없고, 좋아진 것도 없고, 딱히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첫 타석부터 어떤 자신감이나 적극적인 타격 마인드를 갖고 들어갔을까. 이재원은 “생각 안 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마음을 비우고 치자는 생각이었을까. 이재원은 “그런 것도 생각 안 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같은 대답을 되풀이했다. 

오랜만에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935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잠실구장 홈런이 오랜만이지 않냐는 질문에 이재원은 “연습 때 많이 넘겨서 딱히…”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재원은 수비에서도 실점을 막아내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3회 1사 1,2루에서 박준순의 좌측 선상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3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임찬규는 더그아웃 앞에서 이재원을 기다렸다가 손을 잡으며 고마워했다. 이재원은 “스타트가 잘 걸려서 과감하게 시도했는데 글러브에 잘 들어왔다”고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1사 1,2루에서 LG 이재원이 두산 박준순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하고 있다. 2026.05.06 / jpnews@osen.co.kr[OSEN=잠실, 지형준 기자]3회초 수비를 마치고 LG 임찬규가 호수비를 펼친 이재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5.06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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