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무득점인데 손흥민보다 높다?' “손흥민보다 풀리시치?” 美 충격 랭킹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7일, 오후 12:0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의 순위는 낮았다. 하지만 경기력과 영향력까지 낮아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평가라는 반응이 더 강하다.

폭스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예상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탑100 랭킹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100위부터 76위까지 순위가 먼저 공개됐다.

대한민국 대표팀 핵심 선수들도 포함됐다. 김민재는 98위, 손흥민은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대표팀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는 94위였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손흥민의 순위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고 올 시즌 LAFC 이적 이후에도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 득점뿐 아니라 경기 조율과 공격 전개까지 책임지는 역할로 변신하며 MLS 전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폭스 스포츠는 손흥민을 81위에 배치했다. 더 논란이 된 부분은 바로 위 순위였다.

손흥민보다 두 계단 높은 79위에는 미국 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배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풀리시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AC밀란에서 활약 중인 그는 지난해 12월 엘라스 베로나전 득점 이후 리그 17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A매치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9경기째 골이 없다.

이는 첼시 시절 기록했던 개인 최악의 무득점 흐름까지 넘어선 수치다. 미국 현지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최국 미국의 상징적인 스타이자 대표팀 에이스지만 최근 경기력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 역시 공격력 문제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13경기 12골 4도움의 폭발력을 보여줬다면 올 시즌에는 플레이메이커 역할 비중이 훨씬 커졌다. 현재 공식전 16경기 2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MLS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모두 도움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순 골 숫자를 넘어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영향력이 훨씬 커졌다는 평가다.

미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단순 골잡이가 아니라 공격 전개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경기 내용에서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럼에도 폭스 스포츠는 손흥민보다 풀리시치를 더 높은 순위에 올렸다. 결국 개최국 프리미엄과 시장성 등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김민재 역시 98위라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와 투혼 덕분에 독일 현지에서는 다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결국 순위는 숫자일 뿐이다. 실제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손흥민은 여전히 미국 현지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 10bird@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