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의 상승세 중심에는 결국 오베르단이 있었다. 전북 중원의 핵으로 자리 잡은 오베르단이 맹활약 끝에 K리그1 12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전북 현대 오베르단이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오베르단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홈 경기서 완벽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단순한 공격 포인트 이상의 영향력이었다. 공수 전환과 압박, 중원 장악 능력까지 모두 빛났다. 경기 내내 전북 흐름을 지배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반 43분 기록한 시즌 첫 골은 상징적이었다. 공격 상황에서 정확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헤더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5분에는 김승섭의 득점까지 도우며 완벽한 경기력을 완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오베르단은 초반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전북이 리그 초반 흔들림을 딛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배경에도 오베르단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은 광주전 승리로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순위도 단숨에 2위까지 끌어 올렸다. 시즌 초반 아쉬움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우승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분위기다.
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전북 차지였다. 대승을 이끈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오베르단을 비롯해 김승섭, 티아고, 이승우가 모두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공격과 중원, 마무리까지 모두 살아난 전북의 현재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다.
한편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울산 HD의 경기로 선정됐다. 울산은 말컹의 선제골과 야고의 추가골을 앞세워 김천을 2-1로 제압했다. 김천은 후반 이건희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리그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및 정성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각 경기 담당 TSG위원 평가와 비프로 데이터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