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살 참사도 웃어넘겨"...끈질긴 사자들, ‘가장 삼성답게’ 키움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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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07일, 오후 01:40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MHN 유경민 기자)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던 밤, 삼성은 가장 삼성다운 방식으로 승부를 가져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⅓이닝 99구 3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키움 선발 배동현 역시 5이닝 85구 5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양 팀은 1회부터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키움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아냈고, 삼성도 곧바로 최형우의 솔로포를 통해 1회말 균형을 맞추며 경기 흐름을 팽팽하게 유지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승부는 6회말 갈렸다. 삼성은 최형우와 디아즈의 연속 볼넷, 박승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1 리드를 가져왔다.

대량 득점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에서 전병우의 뜬공 타구가 삼중살로 연결되면서 삼성은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흐름이 키움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키움 타선 역시 침묵했다. 키움은 이날 단 4안타에 그쳤고, 삼진은 그 두배인 8개를 기록했다. 삼성 불펜진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한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최원태의 호투 이후 등판한 삼성 불펜도 안정적이었다. 필승조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선발의 승리를 지켜냈고, 삼성은 접전 끝에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두산 베어스와의 깜짝 1대1 트레이드 소식도 발표했다. 외야수 류승민을 보내고 내야수 박계범을 영입하는 거래였다. 삼성은 내야진의 부상 공백 속 즉시전력감 수비 자원을 원하여,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신인 류승민을 내어주는 거래를 먼저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 역시 최근 성적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류승민으로 외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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