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조은정 기자]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보쉴리, 롯데는 비슬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롯데 구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5.0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7/202605071042775609_69fbf4a3ae4bc.jpg)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긴 부진의 터널 끝 다시 반등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FA 계약 후 인고의 시간을 보낸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최초 사나이가 223일 만에 부활 신호탄을 쐈다.
롯데 베테랑 우완투수 구승민은 지난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8-1 완승에 기여했다.
구승민은 8-1로 리드한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작년 9월 25일 울산 LG 트윈스전 이후 223일 만에 1군 등판이었다.
구승민은 선두타자 권동진을 3구 헛스윙 삼진, 유준규를 6구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어 신인 이강민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구승미는 최고 구속 147km 직구(4개)에 포크볼(5개), 슬라이더(1개)를 곁들였다. 투구수 1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9개에 달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랜만에 1군 등판한 구승민이 잘 던져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만난 구승민은 “그냥 준비한 대로 던지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며 “2군에서 잘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가 올 거라고 믿었다. 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내가 동생들에게 야구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배운 부분이 많았다”라고 희망투를 펼친 비결을 밝혔다.
구승민은 롯데 뒷문의 살아있는 역사다. 청원고-홍익대를 나와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5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그는 2020년 20홀드를 시작으로 2021년 20홀드, 2022년 26홀드, 2023년 22홀드를 차례로 달성하며 안지만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4시즌 연속 20홀드를 해냈다. 구승민은 2023년 롯데 구단 최초로 100홀드 고지를 밟은 뒤 현재 122홀드를 기록 중이다.
구승민은 이에 힘입어 2025시즌에 앞서 롯데와 2+2년 최대 21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도전적인 계약인 만큼 개인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당찬 각오까지 밝혔다.
구승민은 기대와 달리 계약 첫해 11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0 부진에 이어 올해 1군이 아닌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를 소화한 끝 지난달 23일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이날 마침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롯데가 도박 징계를 마친 고승민, 나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롯데 구숭민이 손성빈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5.0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7/202605071042775609_69fbf4a4323d3.jpg)
구승민은 “구위는 계속 떨어지고, 준비한다고 나름 발버둥을 치는데 안 따라와주다보니 힘들었다”라며 “2군에서 공도 많이 던져보고, 김현욱, 진해수 코치님을 잡고 계속 훈련을 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별의별 것을 다했다”라고 고난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많은 지도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다시 1군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그는 “2군에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멀리 떨어져 계신 이재율 코치님이 해주신 영상 피드백이 정말 많은 공부가 됐다. 이재율 코치님이 계속 연락을 주신 덕분에 야구를 놓지 않고 계속 할 수 있었다”라며 “진해수 코치님은 주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세트 포지션으로 던지면 좋을 거 같다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게 잘 맞았다”라고 은인들을 언급했다.
긴 시간 동안 이어진 부진 속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구승민. 이날 등판을 계기로 다시 롯데 필승조 한 축을 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최초 사나이의 야구가 다시 시작됐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롯데가 도박 징계를 마친 고승민, 나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구승민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5.0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7/202605071042775609_69fbf4a49c1f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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