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7/202605071842779024_69fc619149b54.jpeg)
[OSEN=고양, 정승우 기자] 여자농구 간판스타 김단비(36, 우리은행)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코트를 찾았다. 시투자로 나서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그는 이번 시리즈가 끝까지 가는 명승부가 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응원을 남겼다.
고양 소노와 부산 KCC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시작 전, 뜻밖의 반가운 얼굴이 코트에 등장했다. 바로 여자프로농구(WKBL) 최고의 스타 김단비였다.
취재진과 만난 김단비는 "지금은 (시즌이 끝나) 일반인이라 카메라가 쑥스럽다. 어제 잠도 못 잘 정도로 챔프전 시투가 너무 떨렸다"라며 웃어 보였다. 시투 배경에 대해서는 "예전 국장님을 뵙고 기회가 된다면 시투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정규리그도 아닌 챔프전이라는 큰 무대에 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투 연습을 했냐는 질문에는 "다이어트도 포기했는데 (시투가) 걱정이다. 제미나이(AI)에게 '오늘 시투하러 가는데 못 넣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유쾌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평소 특별히 응원하는 남자농구 팀은 없지만, 이번 시즌 소노의 극적인 행보에는 큰 인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단비는 "소노가 정규리그 때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극적으로 올라오지 않았나. 플레이오프에서 연승을 거둘 때 정말 놀랐다"라며 "대단한 팀이다. 우리 어머니도 소노를 무척 좋아하시고, 나 역시 팬이 됐다. 작년에는 내 돈을 내고 직접 경기를 보러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 판도에 대해서는 베테랑다운 예리한 시각을 보여주었다. 지난 1차전을 지켜본 그는 "KCC 선수들이 워낙 노련하고 경험이 많다 보니, 그 기세에 소노 선수들이 조금 기가 죽은 모습이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노 선수들이 이를 잘 이겨내고 특유의 패기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반전 우승을 해낼 수 있다고 본다. 물론 KCC도 워낙 훌륭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단비는 팽팽한 챔프전을 기원했다. 그는 "최근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이 3-0으로 일찍 끝나버렸다. 남자농구만큼은 양 팀이 끝까지 치열하게 싸워서 농구팬들에게 재미있는 명경기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