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삼성 원태인, 키움전 7이닝 6K 무실점 시즌 첫 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07일, 오후 09:09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7일 열린 KBO리그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5번째 도전 끝에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원태인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초 팔꿈치 부상 여파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하차한 원태인은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재활 끝에 지난달 12일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시즌 처음으로 출격한 그는 앞서 4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으나 이날 대단한 투구를 펼쳐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성적 18승1무14패가 됐다. 또한 이번 시리즈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지난달 24~26일 키움에 당한 고척 3연전 스윕 패배도 설욕했다.

최하위 키움(12승22패)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원태인은 이날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1사 후 주성원에게 첫 안타를 맞은 원태인은 안치홍과 최주환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원태인은 3회초 선두타자 권혁빈을 야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박수종과 박주홍을 가볍게 범타로 유도한 뒤 주성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은 7일 열린 KBO리그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태인은 5회초에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주며 득점권 상황에 몰렸다. 그는 2사 2, 3루에서 주성원에게 시속 150㎞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원태인은 안치홍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대타 트렌턴 브룩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임병욱과 양현종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원태인은 7회초를 공 11개로 삼자범퇴로 끝내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자기 임무를 다했다. 투구 수는 99개였다.

삼성 타선도 1회말 르윈 디아즈의 1타점 2루타와 류지혁의 2타점 2루타로 대거 3점을 뽑으며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4-0을 만든 삼성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디아즈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승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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