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쓸모없게 만들었다" 이렇게까지 SON 활용을 못 하나...2670m 고지대서 0-4 참패→美 매체 "역대 최악의 경기력"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5월 07일, 오후 11:00

(MHN 오관석 기자) 손흥민이 동료들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팀의 대패를 지켜봐야 했다.

LAFC는 7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톨루카 에스타디오 네메시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톨루카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1차전 2-1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며 합산 스코어 2-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샌디에이고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30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 1차전과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에는 2도움을 기록하며 영웅이 됐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팀의 부진 속에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장면도 있었다. 전반 8분 중앙에서 드니 부앙가에게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연결하며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부앙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흐른 공을 티모시 틸만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초반 깨졌다. LAFC는 후반 2분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엘리뉴가 이를 성공시키며 합산 스코어 동점을 완성했다.

이후 LAFC는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13분 역전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연속 실점까지 허용하며 결국 0-4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MLS 소식을 다루는 MLS 무브스도 LAFC의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LAFC의 가장 당혹스러운 경기 중 하나였다. 우승과 결승 진출 기대감이 컸던 팀이 이렇게 무너졌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역대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초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장면이 흐름을 바꿨다고 분석했다. MLS 무브스는 "경기 초반 부앙가의 결정적인 찬스가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골키퍼를 맞고 흐른 공을 틸만이 빈 골대로 밀어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크로스바 위로 날려버렸다. LAFC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절대적인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대한 지원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미드필더진의 지원 부족으로 경기 내내 제대로 관여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아무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진을 사실상 비효율적이고 쓸모없게 만들어버렸다"고 주장했다.

1차전에 이어 강도 높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매체는 LAFC의 전반전 경기력과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점은 끝내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2차전에서 무기력한 대패로 이어졌다. 손흥민 역시 팀 전체 부진 속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진=연합뉴스/EPA, 로이터, AFP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