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3년 차 좌완 황준서 희망을 남겼다.
한화는 7일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황준서가 5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황준서는 경기 초반부터 차분하게 이닝을 지워나갔다. 1회말 선두타자 한태양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조민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손호영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조세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서하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김현도를 좌익수 뜬공, 하준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박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한태양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민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손호영과 조세진을 각각 2루수 뜬공,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4회에는 삼진 능력이 빛났다. 서하은과 김현도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하준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지훈까지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다.
5회에도 안정감은 이어졌다. 이지훈을 우익수 뜬공, 한태양을 유격수 땅볼, 조민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황준서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황준서는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6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55구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25개, 볼이 30개를 기록할 정도로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결국 이튿날 황준서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날 2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황준서의 투구에 구단은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문동주가 어깨 수술로 이탈하게 됐기 때문이다.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는 한화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차세대 에이스다. 때문에 팬들도, 본인도 걱정이 크다.
한화 구단도 마찬가지다. 당장 문동주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즉 문동주의 공백을 누군가 메워줘야 한다. 한화는 황준서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날 그의 호투가 반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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