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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라커룸 충돌 사태의 당사자인 페데리코 발베르데(28)와 오렐리앵 추아메니(26, 이상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공식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1군 훈련에서 발생한 사건 이후,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대상으로 각각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내부 절차가 모두 종료된 뒤 두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언쟁 수준을 넘어 병원 이송과 실신 이야기까지 등장하며 현지에서도 큰 충격을 안겼다.
앞서 프랑스 'RMC 스포츠'와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발베르데와 추아메니가 최근 훈련 과정에서 연이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시작은 훈련 중 발생한 거친 접촉이었다.
추아메니가 훈련 도중 발베르데와 강하게 충돌했고, 이후 발베르데가 감정을 드러내면서 두 선수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다는 설명이다.
다음 날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발베르데는 추아메니의 악수를 거부했고 훈련 중 거친 태클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훈련 종료 후 라커룸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졌고, 이를 말리기 위해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급히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발베르데는 충돌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일부 현지 보도에서는 잠시 의식을 잃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다만 이후 발베르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추아메니가 자신을 때린 적은 없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는 "언쟁 과정에서 실수로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혀 상처가 생긴 것"이라며 "무관 시즌 속 좌절감과 분노가 감정을 폭발하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시점이다. 레알은 현재 시즌 최대 승부처를 앞두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엘 클라시코까지 눈앞에 둔 상태다. 이런 시점에 라커룸 내분과 징계 절차까지 공식화되면서 팀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지고 있다.
성적 부진에 내부 균열까지 겹친 레알. 시즌 막판 흔들리는 '거함'의 모습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