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394→.979 돌아오더니 펄펄, 노시환 깨운 김기태 조언 "비난보다 응원하고 기다리는 팬들이 훨씬 많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8일, 오전 11:40

[OSEN=광주,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 073 2026.05.07 / foto0307@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좋아하는 팬들이 훨씬 많다".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노시환(25)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고 가파를 상승세를 긋고 있다. 타격부진에 빠져 2군에서 재조정한 이후 특유의 장타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노시환의 회복과 함께 한화 타선의 힘도 그만큼 강해지고 있다. 반등 과정에는 김기태 2군 타격총괄코치 효과가 있었다. 

파격적인 10년 307억 원에 비FA 계약을 맺으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과 동시에  FA 계약을 맺고 입단한 강백호와 함께 강타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참담한 기록을 냈다. 13경기 1할4푼5리 홈런없이 3타점 6득점 OPS .394에 불과했다. 비난도 동시에 받았다. 그럴수록 급해지고 멘붕에 빠졌다. 

결국 4월13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재충전과 심기일전의 시간을 가지라는 김경문 감독의 주문이었다. 2군에서 김코치와 1대1 개인훈련을 가졌다. 김코치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갖춰 KBO리그 첫 좌타 홈런왕과 타격왕까지 올랐던  KBO 레전드이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감독, 요미우리 2군 감독과 1군 타격코치까지 지내는 등 풍부한 지도 경험을 갖추고 있다. 기술 뿐만 아니라 소통과 눈높이 지도로 심리적인 도움에도 능한 지도자이다.    

[OSEN=광주,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 073 2026.05.07 / foto0307@osen.co.kr

노시환은 김코치의 도움을 받아 기술 훈련과 동시에 마음을 비우는 멘탈 강화 시간도 가졌다. 열흘간 값진 시간을 거쳐 돌아왔고 곧바로 실적으로 보여주었다. 4월23일 2군에서 돌아온 이후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 5홈런 14타점 14득점 OPS .979를 기록했다. 장타율이 무려 6할2푼3리에 이른다.

5월부터는 더욱 뜨겁다. 3할4푼6리 4홈런 8타점 10득점 OPS 1.165의 폭발모드에 진입했다. 지난 주중 광주 3연전 1차전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3차전에서는 모두 밀어쳐 2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점 활약을 펼치며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꾸준한 타격을 펼치는 강백호와 함께 공포의 듀오를 구축했다. 

노시환은 이날 경기후 2군 생활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2군에서 계속 훈련만했다. 김 코치님과 1대1 시간을 보내면서 틈만 나면 방망이만 쳤다. 방망이가 간결하게 나오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타석에서는 힘 보다는 스피드로 승부하라고 하셨다. 멘탈적인 부분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OSEN=광주,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강백호2026.05.07 / foto0307@osen.co.kr

"코치님이 "비난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너를 기다리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훨씬 많다'고 하셨다. 이런 말씀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도움이 많이 됐다. 실제로 응원의 DM도 많이 왔다. 팬들 덕분에 힘이 많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의 응원과 김기태 타격총괄코치의 애정어린 조언, 그리고 노시환이 노력이 어우러지며 시련 극복과 함께 멋진 반등을 일으킨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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