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OVO 외국인 트라이아웃이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이 오른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젠더 케트진스키(캐나다), 여자부에서는 옌시 킨델란(쿠바)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2026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이번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8~9일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10일 드래프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희망하는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인 9일 오후 6시까지 연맹에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첫날인 7일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에 남자부 13명이 참가했다. 8일과 9일 추가로 2명씩 합류해 총 17명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KOVO에 따르면 각 구단 사전 선호도 점수를 반영해 트라이아웃 참가 인원을 최종 25명으로 추렸지만, 소속팀 일정과 개인 사정 등으로 8명이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국제배구연맹 규정으로 각국 리그가 늦게 개막, 포스트시즌 일정과 트라이아웃 일정이 겹치면서 참석률이 떨어졌다. 또한 내년부터 도입되는 외국인 선수 자유 계약제를 앞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2015~2016시즌 삼성화재 소속 당시 강력한 서브와 공격력을 자자랑했던 괴르기그로저(헝가리)는 지난 6일 프라하 도착 후 개인 사정으로 급히 귀국해 트라이아웃 불참을 결정했다. V리그를 경험한 마테이 콕(슬로베니아), 마테우스 크라우척(브라질)도마지막에 참석을 포기했다.
이날 선수들은 신장 및 체중을 비롯해 서전트 점프, 스탠딩 리치, 러닝 점프 등을 측정했다. 두 개 구단으로부터 사전 선호도 1위로 뽑힌 케트진스키는서전트 점프 측정 때 모 구단 사령탑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6 KOVO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옌시 킨델란. (KOVO 제공)
여자부에서는 총 26명이 신청을 한가운데 3명이 참가를 철회했고, 첫날에는 19명이 참여했다. 현행 규정상 트라이아웃 일정에 최소 하루만 참가해도 최종 선발이 가능하다.
여자부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킨델란이다. 2003년생으로 신장 188cm 아포짓 스파이커인 킨델란은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올랐을 만큼 수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킨델란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끈 지젤 실바(쿠바)의 영향으로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킨델란은 "실바의 존재를 당연히 알고 있다. 실바는 V리그에서 뛰어난 선수 중 하나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실바에 대해 칭찬하고 있다. 실바의 성공 사례는 내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V리그에 입성할 경우 실바처럼 꼭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실바를 누구보다 잘 아는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영상으로 봤을 때 킨델란은 실바처럼 파워풀하게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전체적인 느낌이 실바와 비슷하다"고 호평했다. GS칼텍스는 이미 실바와 재계약을 체결, 2026-27시즌에도 동행하기로 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