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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북중미 정상 문턱에서 무너진 LAFC가 후폭풍에 휩싸였다. 단순한 탈락이 아니었다. 경기 내용부터 감독 발언까지 논란이 이어지면서 현지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결국 화살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 향하는 분위기다.
LAFC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서 데포르티보 톨루카에 0-4로 완패했다.
앞선 1차전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LAFC는 원정에서 완전히 무너지며 합산 스코어 2-5로 탈락했다. 결승행을 눈앞에 두고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였다.
전반은 나쁘지 않았다. LAFC는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버텼고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중심으로 역습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후반 4분 헬리뉴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13분에는 에베르라도 로페스의 강력한 중거리포까지 터졌다. LAFC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1분 라이언 포티어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무리하게 공격 숫자를 늘리던 LAFC는 후반 추가시간 파울리뉴에게 연속골까지 얻어맞으며 완전히 붕괴했다.
문제는 경기 후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이 현지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정신적으로 다른 차원의 사람이다. 품격이 있고 이기는 법도, 지는 법도 안다”면서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과 톨루카의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하지만 그들이 벤치에서 보여준 행동은 광대 같았다”고 말했다.
패배 직후 상대 벤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자 현지 반응은 급격하게 차가워졌다. 경기 내용도 완패였던 상황에서 책임 대신 감정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미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불만은 시즌 초반부터 존재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등 핵심 자원 활용법을 두고 의문이 제기됐고 경기마다 달라지는 전술 운영도 논란이었다. 공격 밸런스가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됐고 중요한 경기에서 경기력 기복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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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톨루카전이 결정타가 됐다. LAFC 팬들 사이에서는 공개적으로 감독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등장했다.
LAFC 소식에 정통한 LAFC X는 SNS를 통해 “나는 밥 브래들리 감독 시절 이후 감독 퇴진을 외친 적이 없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는 떠나야 한다”면서 “과장이 아니라 재앙 같은 경기 운영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이런 운영 방식에 질렸다. 변화가 필요하다. 새로운 공격 전술을 가진 감독과 세 번째 지정 선수(DP)가 필요하다. 그 변화는 내년이 아니라 올여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