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사진=KLPGT 제공)
김효주는 지난 3월 포티넷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LPGA 투어 2승, 개인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LPGA 투어 데뷔 이후 한 시즌 2승을 거둔 것도 처음이고,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른 것 역시 처음일 정도로 최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김효주의 연속 우승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코다는 이후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최근 3승을 추가하며 다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코다는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후 인터뷰에서 “김효주 등에게 연속으로 진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히는 등 김효주를 향한 ‘리스펙’ 정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요즘은 넬리의 독주 아닌가”라며 웃은 뒤 “넬리와 라이벌 의식은 없다. 선수들이 경쟁자를 라이벌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이 안되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월등하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을 갖지 않는다”며 “코다는 정말 너무 잘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특히 코다의 경기력에 대해 “보통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는 쇼트게임 실수가 나오기 마련인데 넬리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며 “완벽함을 갖춘 선수이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코다의 스윙에 대한 감탄도 숨기지 않았다. 김효주는 “넬리의 스윙을 좋아한다”며 “몸의 포스처 유지가 정말 좋고, 특히 백스윙 이후 내려오는 다운스윙 구간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윙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효주.(사진=KLPGT 제공)
이어 “지금은 LPGA 투어에서 어린 나이가 아니다 보니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주변 선수들에게도 ‘우리도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도 줄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이날 약 10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 무대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고, 오후 4시 40분 현재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낸 상황에서 한국 팬들께 인사드려서 기쁘다”면서도 “최근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라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허리 상태에 대해서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플레이하면서 계속 신경이 쓰이는 상태”라며 “시즌 초반 우승한 두 대회에서 에너지를 많이 쓴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4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대회에 출전한 이상 우승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항상 가장 높은 자리에서 경쟁하고 싶고 팬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에서는 더 많은 버디를 잡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남은 LPGA 투어 일정에 대해서도 의욕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원래 시즌 목표가 2승이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달성했다”며 “자칫 긴장감이 풀어질 수도 있다고 느껴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설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효주.(사진=KLPG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