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방문할 예정인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 (AFC)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축구단'의 방한과 관련해 "대한민국과 북한의 툭수 관계는 이해하지만,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진행되길 당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AFC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서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2025-26시즌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이하 AWCL)에 참가 중인 내고향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WK리그 소속의 수원FC위민과 대결한다.
최근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생각할 때 내고향축구단이 대회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도나왔으나 예상을 뒤엎고 방남을 결정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남북 대결'이 성사되면서 축구 외적으로 많은 관심이 쏟아지자 대회를 주관하는 AFC가 우려의 뜻을 전해왔다.
KFA가 공개한 서신에 따르면 AFC는 "대한민국과 북한의 특수 관계는 이해하지만 모든 우선순위는 축구에 있으며, 대회가 외부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분리,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진행되어야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AFC는 현재 계속되고 있는 국내 각종 기관 및 언론사의 축구 외적인 문의에 직접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알리며 "대회 관련 AFC의 국내 유일한 공식 소통창구는 KFA"라고 못 박았다.
내고향축구단은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오는 17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지금껏 북한 남녀 축구대표팀이 한국에서 경기한 적은 있으나 축구 클럽이 공식전을 위해 방남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목을 통틀어도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평창 동계 올림픽과 탁구 코리아오픈 등이 열린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lastuncl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