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데뷔 첫 사이영상 도전, 괴물투수 부활이 무섭다…ERA 67.50→2.36 반등 "내 공 던지는게 가장 중요해"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8일, 오후 06:40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데뷔 첫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경쟁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24)가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다. 

스킨스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스킨스는 2024년 23경기(133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스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187⅔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고 있는 스킨스는 오타니가 데뷔 첫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하는데 가장 큰 경쟁자다. 올해 팔꿈치 수술과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투타겸업에 나서고 있는 오타니는 6경기(37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하며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만약 오타니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낼 수 있다면 사이영상 수상도 유력해진다. 

오타니가 아주 좋은 출발을 한 것과 달리 스킨스는 시즌 개막전부터 크게 고전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5실점 패배를 당한 것이다. 평균자책점은 67.50에 달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요한 개막전을 망친 스킨스는 그럼에도 빠르게 성적을 안정화시키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36까지 낮췄다. 8회까지 스킨스는 97구를 던진 스킨스는 완봉에 도전하지 않고 그레고리 소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스킨스가 8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지 않고 투구수를 줄였다면 데뷔 첫 완봉승에 도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스킨스의 이날 호투를 조명했다. 

스킨스는 “마운드에 내려왔을 때 내 투구수가 몇 구인지 몰랐다. 소토가 마무리해 줄 것이란 믿음이 컸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완봉승이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결국 항상 내 공을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쉽지는 않지만 단순하다. 공을 원하는대로 던지면 경기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킨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오타니가 올 시즌 데뷔 첫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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