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장 11회 혈투 끝 한화 9-8 제압 …선두 KT, 키움 대파(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08일, 오후 11:49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연장 11회초 박해민의 결승 안타로 9-8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5.8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1회 혈투 끝에 한화 이글스에 신승을 거뒀다.

LG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나온 박해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9-8로 이겼다.

시즌 전적 22승12패가 된 LG는 KT 위즈(23승11패)에 1게임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한화는 14승20패로 8위를 유지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 경기는 11시35분에서야 종료됐다. LG가 15안타 8사사구, 한화가 17안타 4사사구를 기록하는 타격전 속에 5시간 5분의 혈투를 벌였다.

이날 LG는 총 10명의 투수를 투입했고, 한화도 7명이 이어 던졌다. 한화의 마지막 투수 이민우는 3⅓이닝 동안 무려 62구를 던졌다.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LG 박해민이 1타점 안타로 역전 시키며 기뻐하고 있다. 2026.5.8 © 뉴스1 김기남 기자

3-0으로 앞서가던 LG는 4회말 잘 던지던 송승기가 흔들리며 역전당했다. 송승기는 무사 1루에서 노시환에게 2점홈런을 맞았고, 이후 포수 송구 실책 등이 겹치며 추가 3실점, 3-5로 역전당했다.

LG는 5회초 오스틴 딘의 2점홈런으로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1실점 후엔 7회초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7-6 재역전했다.

8회초 한 점을 더 보태 승부를 굳히는 듯했으나, 한화의 저력에 고전했다. LG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한 점을 줬고, 9회말엔 무사 1,3루에서 이도윤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서 우익수 홍창기가 이원석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했고, 이때 한화 3루 주자 하주석이 태그업에 실패해 역전 위기를 막았다.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11회초 LG가 결국 균형을 깼다. 1사 후 오스틴 딘의 안타, 오지환의 2루타로 2, 3루가 됐고, 2사 후 박해민의 적시타로 9-8을 만들었다.

LG는 11회말 등판한 김진수가 세 타자를 처리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⅔이닝을 막은 김영우가 시즌 첫 승, 김진수는 시즌 첫 세이브(2승1패)를 안았다.

KT 위즈 오원석. © 뉴스1 김기남 기자

고척에서는 원정팀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8-0으로 대파했다.

KT는 시즌 전적 23승11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LG( )와의

반면 키움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전적은 12승23패다.

KT 선발 오원석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유준규가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혁도 3안타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번째 투수 박진형이 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 타선은 이날 단 4안타로 꽁꽁 묶였다.

오원석과 안우진의 투수전이 펼쳐지며 5회까지 0-0 균형이 이어졌고, 6회 KT가 균형을 깼다.

KT는 1사 후 샘 힐리어드의 2루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유준규의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대타 이정훈의 내야 땅볼로 한점을 보탰다.

KT는 7회말 장성우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고, 8회초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 © 뉴스1 김진환 기자

창원에서는 원정팀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4-3으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19승1무14패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NC는 15승1무18패가 돼 6위로 밀렸다.

삼성 선발 루키 장찬희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양우현이 2회 솔로홈런을 때렸고, 구자욱도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 마무리 김재윤은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고 1점 차를 지켰다.

김재윤은 시즌 7세이브(2승1패)와 함께 개인 통산 200세이브(역대 6번째)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오승환(427세이브), 손승락(271세이브), 임창용(258세이브), 김용수(227세이브), 구대성(214세이브)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 (KIA 제공)

부산에서는 원정팀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전적 16승1무18패를 마크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시즌 전적 13승1무19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 리드오프 박재현은 4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2타점 1볼넷의 맹타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이날 1회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1-1로 맞선 7회엔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다.

2번타자로 나선 박상준도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9회 2점홈런을 때린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KBO리그 데뷔 후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역대 최초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IA 선발 황동하는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는 9안타 5볼넷으로 활발한 출루를 보이고도 단 1점에 그쳤다. 고승민은 징계 복귀 이후 첫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김재환. (SSG 제공)

잠실에서는 원정팀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었다.

SSG는 18승1무14패로 공동 3위를 유지했고, 두산은 15승1무19패로 7위가 됐다.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7번째 등판 만에 KBO리그 첫 승(2패)의 감격을 누렸다.

SSG 김재환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잠실 원정 경기로 '친정팀' 두산을 상대했다. 그는 야유 속에서 경기를 치르면서도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SSG 마무리투수 조병현은 9회를 막고 시즌 5세이브(1승)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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