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드보다 더 생산적, 기대대로 발전"…김혜성 얼마나 더 보여줘야하나, 베츠-키케 복귀에 또 생존 경쟁이라니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9일,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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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김혜성은 도대체 얼마나 더 보여줘야 할까. 확실한 경쟁 우위에도 핵심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가 다가오자 또 다시 지긋지긋한 생존 경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다저스는 다시 한 번 로스터 격변의 시기가 임박했다. 김혜성의 생존과도 직결된 사안이다. 비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은 내외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가 지난 6일부터 트리플A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또한 4월 초 내복사근 부상을 당한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 곧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 8회, 월드시리즈 챔피언 4번에 빛나는 전 MVP 무키 베츠가 재활 경기의 일환으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기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베츠는 9~10일 트리플A 경기를 일단 소화할 예정이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소식통에 따르면 베츠는 11일 로스엔젤레스로 돌아올 계획이며 최종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츠는 최근 재활 과정에서 “이제야 고비를 넘겼다”고 말하면서 훈련 강도를 높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츠가 돌아오는 게 기정사실이 됐고 키케 에르난데스 역시도 언젠가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다. 산티아고 에스피날, 알렉스 프리랜드, 그리고 김혜성까지 다저스 내야진은 다시 한 번 경쟁과 생존의 소용돌이가 시작될 전망이다. ‘디애슬레틱’도 ‘베츠의 복귁가 임박하면서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포지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단연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베츠의 부상으로 콜업된 이후 26경기 타율 3할1푼4리(70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 10득점 5도루 OPS .80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을 당시 헛스윙 비율과 삼진 등 문제로 지적받았던 요소를 대부분 개선했다. 

매체는 ‘알렉스 프리랜드는 2루수 플래툰 자리를 놓고 김혜성을 제치고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프리랜드의 세부 지표가 결정의 이유라고 밝혔다’면서 ‘베츠가 없는 동안 프리랜드는 2루수로 단 5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장했다.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는 베츠의 유격수 자리를 나눠 맡았다’고 설명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김혜성은 과거 최고 유망주 프리랜드보다 더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루키 시즌보다 유인구에 헛스윙 하는 비율을 낮추고 컨택률을 높이는 등 구단이 기대했던대로 발전했다”며 김혜성의 성장을 언급했다. 

프리랜드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105타석 OPS .693을 기록 중이고 세부지표들은 메이저리그를 처음 경험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스위치히터 프리랜드는 31경기 타율 2할5푼3리(91타수 23안타) 2홈런 8타점 OPS .69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김혜성보다 떨어진다. 

가장 위기에 몰린 선수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극적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다. 우타 내야수라는 경쟁 요소가 있지만 가장 성적이 떨어진다. 18경기 타율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2타점 OPS .444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애슬레틱’은 ‘깜짝 발탁된 에스피날은 현재 29타석 밖에 들어가지 못했다. 키케가 복귀할 때까지 우타 내야진 보강을 위해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리랜드가 휴스턴 원정에서 3루 수비 훈련을 받는 모습은 꽤 흥미로운 대목이었다’며 다저스의 변화를 암시했다. 에스피날은 현재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에 웨이버 클레임을 거쳐 방출을 해야 한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현 시점에서 에스피날이 밀려날 선수라는 점은 꽤 분명해 보인다. 그는 애초에 다저스의 구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선수는 아니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1할9푼2리, OPS .462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다저스와 에스피날의 결별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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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김혜성과 프리랜드, 다저스는 도 다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김혜성으로서는 지긋지긋하고 억울할 수 있다. 얼마나 더 보여줘야할지 가늠할 수 없다. 

‘다저스웨이’도 ‘베츠가 돌아오면 다저스는 김혜성과 프리랜드 사이에서 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김혜성은 에스피날만큼 빠르게 다저스 수뇌부의 마음을 붙잡지는 못했다. 어쩌면 아직도 그럴지도 모른다’라면서 ‘팬들에게는 의문스러운 일이다. 그는 프리랜드보다 훨씬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김혜성의 활약상을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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