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금메달을 딴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3.12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0840773876_69fd237461030.jpg)
[OSEN=우충원 기자] 린샤오쥔(임효준)이 다시 한번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봤다. 한국을 떠나 중국 국가대표로 새 출발한 뒤 숱한 논란과 시선을 견뎌낸 그는 “고통이 오히려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린샤오쥔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중국어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내 경력은 극심한 어려움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런 고통은 나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며 “오히려 더 강하고, 더 단호하고, 더 완성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글과 함께 공개된 화보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린샤오쥔은 패션 잡지 촬영을 통해 정장 차림부터 쇼트트랙 유니폼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중국 스포츠 스타를 넘어 셀러브리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SNS 댓글에는 중국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린샤오쥔의 인생은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남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9년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커리어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를 받았고 형사 재판까지 이어졌다.
당시 큰 논란 속에 린샤오쥔은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지만 이후 2심과 대법원에서 연이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시간이 흐르며 그의 명예 역시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러나 이미 선택은 끝난 뒤였다. 린샤오쥔은 1심 판결 직후 중국 귀화를 결정했고 이후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여러 차례 중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고 훈련 환경까지 제공한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싶었다는 설명이었다.
결국 린샤오쥔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 자격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한국 선수 시절 이후 무려 8년 만의 올림픽 출전이었다.
다만 결과는 아쉬웠다. 기대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 30세가 된 그는 4년 뒤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페널티로 실격이 된 후 퇴장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1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0840773876_69fd237516f94.jpg)
현재 가장 중요한 건 몸 상태다. 린샤오쥔은 최근 중국 현지 인터뷰에서 당분간은 재충전에 집중할 계획도 공개했다.
다가오는 2026-2027시즌 국제대회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올가을과 겨울 동안 무리하게 많은 대회를 소화하기보다 부상 치료와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