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덤불 속에 숨어서 상대 훈련 촬영하다 잡혔다!…미들즈브러, 플레이오프 상대 사우샘프턴 염탐 적발→EFL에 신고 조치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5월 09일, 오전 12:02

(MHN 박찬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이토록 모든 팀들의 간절한 염원이다. 덤불 속에 숨어서 상대 팀의 훈련을 몰래 지켜볼 정도로 말이다.

영국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미들즈브러는 사우샘프턴 소속 분석관이 지난 목요일 아침 덤불에 숨어 자신들의 훈련 세션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의 코칭스태프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을 48시간 앞둔 시점에 미들즈브러의 훈련 세션을 지켜보던 중 구단 직원에게 적발됐다.

문제의 인물은 휴대전화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들즈브러의 세트피스를 집중적으로 수집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적발 이후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에 대해 거부하기까지 하며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미들즈브러는 해당 인물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상대 팀의 훈련을 염탐하는 행위가 리그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잉글랜드풋볼리그(EFL)측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벌어진 사건이라 더욱 민감하다. 미들즈브러는 오는 9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친 미들즈브러는 4위 사우샘프턴과 2차례 맞대결을 펼쳐 승리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놓고 헐 시티-밀월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진 성과다. 당장 중계권료만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 차이가 나며 그렇기에 모든 팀들의 염원이나 다름없다. 더불어 미들즈브러는 지난 2016-17시즌 강등된 이후로 9년 만에 승격 기회를 잡은 만큼, 더욱 간절한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과거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염탐 사건과 닮아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시절, 비엘사 감독은 더비 카운티전을 앞두고 구단 직원을 보내 염탐하게 한 것이 덜미를 잡혔다. 당시 리그 경기였고, 리즈는 EFL로부터 벌금 20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었다.

한편, EFL은 미들즈브러의 신고를 접수하고 양 구단으로부터 사건 경위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사진=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