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130m, 2G 연속 홈런’ 비운의 투수 장재영, 홈런타자로 터진다...안타-홈런-볼넷-볼넷-안타, 5출루 미쳤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9일, 오전 12:15

키움 히어로즈 시절 타자 장재영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투수 보다 타자로 성공할까.

상무에서 뛰고 있는 장재영이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장재영은 8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장재영은 2회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김성우의 중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고, 강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장재영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가 130m 대형 홈런이었다. 

5회 2사 1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7회도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8회 김병준이 2루 내야 안타, 2사 후 이승원이 사구, 김호진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장재영은 2스트라이크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추가했다. 

상무는 장재영의 활약과 6회 박한결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8-0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용준이 4이닝 무실점, 송명기가 3이닝 무실점, 김동주와 한승주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장재영은 지난 7일 KIA전에서 9회 김시훈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8구째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였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출장해 타율 3할6푼(25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 출루율 .467, 장타율 .760을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서 재능을 점점 펼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투수 장재영  / OSEN DB

장재영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의 1차지명을 받아, 계약금 9억 원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150km 후반의 파이어볼러로 기대치가 컸지만, 프로야구 무대에서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데뷔 첫 해 2021년 19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17로 부진했다. 17⅔이닝을 던지며 볼넷이 24개였다. 2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6경기 32⅓이닝을 던지며 42볼넷, 평균자책점 7.24였다. 

2023년 23경기에 등판해 데뷔 첫 승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5.53으로 조금씩 가능성을 보였으나,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수술 소견을 받았으나 장재영은 재활과 함께 타자로 전향을 결정했다. 청소년대표 시절 4번타자를 치며 타격에도 재능은 있었다.

2024시즌 장재영은 2군에서 타자로 뛰면서 21경기 타율 2할3푼(74타수 17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1군에 콜업돼 38경기 타율 1할6푼8리(119타수 20안타) 4홈런 13타점으로 타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재영은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10경기 타율 3할8리(26타수 8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타자 장재영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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