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5.08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2148779448_69fddc20cee37.jpg)
[OSEN=잠실,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SS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재환, 에레디아, 오태곤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이날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리그 입성 후 7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1회말에는 첫 타자 박찬호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카메론을 삼진, 박준순을 2루수 쪽 땅볼, 양의지를 삼진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첫 타자 안재석을 투수 앞 땅볼, 김민석을 삼진, 김기연을 유격수 쪽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첫 타자 박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후 조수행을 삼진 처리하고 박찬호를 2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막았다.
4회에는 무사 2루에서 박준순을 2루수 뜬공, 양의지와 안재석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안재석의 번트 타구를 처리한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공을 건네받으며 미소짓고 있다. 2026.05.08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2148779448_69fddc213bfcc.jpg)
5회 들어 위기가 있었다. 베니지아노는 첫 타자 김민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기연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했다. 1, 3루 위기에서 박지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뺏겼다.
이어 조수행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줘 1사 2, 3루가 됐다. 안타 하나 내주면 1점 차로 쫓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베니지아노는 박찬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만루 위기에서 카메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때 3루 주자 김기연이 홈으로 뛰었다. 뜬공을 잡은 좌익수 에레디아가 재빨리 홈으로 던졌다. 송구는 빠르고 정확했다. 그대로 포수 조형우가 공을 받고 김기연을 태그아웃시켰다. 1사 만루 위기에서 한숨 돌렸다.
베니지아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준순을 2루수 땅볼, 양의지를 삼진 처리한 뒤 안재석에게 중전 안타, 김민석에게 볼넷을 내주자 벤치는 노경은을 올렸다. 노경은이 김기연을 3루수 쪽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베니지아노는 벼랑 끝이었다. 지난 3월 31일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무난했지만 이후 3실점, 6실점(4자책점), 4실점, 5실점(4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 1, 2루 상황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마운드를 내려가며 공을 넘기고 있다. 2026.05.08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2148779448_69fddc2191509.jpg)
외국인 투수 교체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런 그가 지난 2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헤드샷 퇴장의 변수가 있었지만, 다시 희망을 줬고 이날 호투를 펼치며 첫 승을 올렸다.
베니지아노는 SSG가 총액 85만(연봉 75만, 옵션 10만)달러에 영입한 미국 뉴저지주 출신의 투수다. 그는 지난 2019년 드래프트 10라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2023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에서 40⅔2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선발투수로 활약했는데, 구단은 영입 당시 “강력한 구위, 좌완 선발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풍부한 이닝 소화 능력과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높이 평가한다”고 기대한 바 있다.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140경기 중 98경기를 선발로 등판하며 509이닝 이상을 던졌고, 탈삼진 521개를 기록했다. 2023년 트리플A에서는 25경기 선발 등판, 10승 5패 평균자책점 3.55, 132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런 그가 KBO리그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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