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LG는 이민호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7-4로 역전승한 후 손성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3.15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1909776396_69fdb807ca248.jpg)
[OSEN=부산, 조형래 기자] “굳이 누굴 바꾸고 그럴 시점은 아니다. 지금 이대로 간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구상했던 불펜 필승조들이 제대로 안착하지 못했다. 좌완 홍민기, 우완 윤성빈 등 두 파이어볼러 선수들이 핵심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최고 구속 156km까지 찍힌 강한 공을 뿌린 홍민기가 좌타자들 상대로 압도하고 최고 160km의 공을 뿌린 윤성빈이 핵심 필승조에 자리 잡는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스프링캠프부터 이 구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홍민기는 투구폼 조정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생겼고 시범경기에서는 목 디스크 통증으로 잠시 쉬어가야 했다. 윤성빈도 지난해 만큼의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더 나아지기 위해 슬라이더를 연습했던 게 독이 됐다. 구속은 구속대로 나오지 않았고 확실한 결정구로 자리매김하는 듯 했던 포크볼 제구도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윤성빈은 3경기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5실점, 평균자책점 19.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지난 4월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 홍민기는 아직 1군에 한 번도 올라오지 못했고 2군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1909776396_69fdb808b8ec0.jpg)
두 투수 모두 현재 들쑥날쑥하다. 안정궤도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지난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두 투수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홍민기는 선발 박준우(3이닝 2실점)에 이어 4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한경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최윤호와 정민규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최유빈과 최인호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스스로 자초했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고 1이닝을 잘 처리했다.
윤성빈은 7-5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 이닝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최윤호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김준수를 3루수 땅볼, 최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윤성빈의 올해 퓨처스리그 첫 세이브. 롯데가 승리를 거두면서 두 번재 투수였던 홍민기가 승리 투수가 됐다.
결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지만 내용 자체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일단 두 선수의 베스트 공을 던지지 못했다. 윤성빈은 최고 구속 150km, 평균 148km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6개, 포크볼 2개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는 6개, 볼 2개였다.
홍민기는 24개의 공을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 평균 구속은 146km에 그쳤다. 무엇보다 홍민기는 볼이 15개에 달했고 스트라이크는 9개에 불과했다. 17개를 구사한 패스트볼의 스트라이크는 단 6개 뿐이었다.
두 선수가 1군에 있으면 힘이 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당장 베스트 컨디션도 아니고 1군 불펜진이 자리가 잡힌 상황이다. 1군 불펜 붙박이라고 볼 수 있는 최준용 김원중 정철원, 신인 박정민은 필승조다. 2군에서 조정을 거치고 올라온 현도훈 최이준 정현수 구승민이 당장 1군에서 괜찮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윤성빈과 홍민기가 당장은 비집고 들어올 상황은 아니다.
김태형 감독도 두 선수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지만 아직 내키지 않는다. 지금 불펜진 구성을 바꿀 생각은 없다. 그는 “윤성빈은 그래도 최근 괜찮게 던진 것 같고 홍민기도 조금 괜찮다고 최근 경기에서는 조금 그랬던 것 같다”면서 “(불펜진은) 지금 이대로 간다. 지금 굳이 누구를 바꾸고 그럴 시점이 아니다. 지금 너무 다 잘 던져주고 있다”고 밝혔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1909776396_69fdb8097f7f5.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1909776396_69fdb80a01dc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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