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이정후 팀 동료, 송성문 팀이 노린다…트레이드 매물로 급부상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5월 09일, 오전 06:11

(샌프란시스코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
(샌프란시스코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벌써부터 트레이드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이별할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다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벌써부타 다수의 팀들의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도 아라에즈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시절의 아라에즈)
(샌디에이고 시절의 아라에즈)

이정후와 아라에즈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9일 경기전 기준 올 시즌 14승 23패 승률 0.378로 부진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팀 가운데 꼴찌를 달리고 있다. 1위 다저스와의 승차는 9경기로 벌어졌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올 전반기 내에 반등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아라에즈는 자신의 성에 차는 오퍼가 들어오지 않자 결국 샌프란시스코와 1년 1200만(약 175억원)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FA 재수를 선택한 셈이다.

아라에즈는 이날 기준 올 시즌 총 34경기에 나와 타율 0.316, 11타점 4도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38로 나쁘지 않다.

(마이애미 시절의 아라에즈. 그는 양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타자이지만 '미네소타-마이애미-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까지 본의 아니게 저니맨 신세가 됐다)
(마이애미 시절의 아라에즈. 그는 양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타자이지만 '미네소타-마이애미-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까지 본의 아니게 저니맨 신세가 됐다)

아라에즈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양쪽 모두에서 타격왕을 차지했을 만큼 타석에서 컨텍능력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어한다. 그럼에도 FA 시장에서 큰 인기가 없었던 것은 그의 수비능력 때문이었다. 그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때 원 포지션인 2루수 자리를 풀타임으로 요구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FA 재수를 선택한 아라에즈의 선택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타율은 매년 잘 치는 선수라 놀랍지 않다. 그러나 수비지표는 예년의 그가 아니다. 매년 그의 약점으로 지적되온 수비지표가 놀랍게 향상된 것.

아라에즈는 올 시즌 OAA(Outs above average) 지표에서 +9을 기록 중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평균을 훌쩍 뛰어 넘어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금의 타율과 수비지표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FA 재수를 멋지게 성공시킬 가능성이 크다.

(루이스 아라에즈)
(루이스 아라에즈)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5월과 6월에 반등하지 못하면 아라에즈는 분명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그를 영입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에 대한 근거로 “이미 선수와 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적 후 적응기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라에즈의 출루 능력과 타석에서의 맞추는 능력은 어느 팀에 가도 다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유야 어찌됐건 간에 FA 재수를 선택한 아라에즈의 결정은 올 시즌 제대로 순항하고 있다.

사진=©MHN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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