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창원, 손찬익 기자]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였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4월 팀 MVP로 투수 배재환과 야수 박민우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NC의 MVP 선정 방식은 조금 특별하다. 코칭스태프 추천을 바탕으로 후보를 추린 뒤 선수단과 현장 직원이 함께 투표에 참여한다. 기록뿐 아니라 경기 준비 과정과 태도, 팀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투수 부문 MVP는 배재환이 차지했다. 4월 한 달 동안 팀 내 최다인 15경기에 등판해 12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2승(2구원승) 4홀드를 올렸다. 접전 상황마다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불펜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배재환은 “구단과 동료들, 코칭스태프의 도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비시즌부터 이어온 루틴이 시즌에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야수 부문 MVP는 박민우였다. 4월 한달간 23경기에 나서 타율 3할5푼3리(85타수 30안타) 1홈런 19타점 16득점 12도루로 공격 전반을 이끌었다. 특히 득점권 타율 5할2푼으로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민우는 “비시즌부터 준비해온 부분들이 시즌 초반에 잘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며 “몸 상태를 만드는 데 많은 신경을 썼던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특정 경기보다 한 달 동안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의미 있다”며 “준비 과정에서의 반복과 루틴이 경기력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박민우는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그런 노력들이 쌓이면서 덕아웃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시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성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평가한 NC의 4월 MVP. 이들의 꾸준함이 팀의 현재를 만들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