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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내부 사항이 계속해서 폭로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행동 속에 사비 알론소를 홀로 남겨둔 순간부터 모든 재앙이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내부 분위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알바로 카레라스의 충돌,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 사이 갈등 등을 언급하며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고 보기 힘든 수치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시작점으로 지난해 10월 열린 바르셀로나전을 꼽았다. 당시 사비 알론소 감독은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를 교체하려 했고, 비니시우스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맞섰다.
마르카는 "그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감독을 지지하지 않았다. 선수들 앞에서 알론소를 완전히 고립시켰다.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해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부임했다. 플로렌티노 회장이 직접 선택한 카드였다. 하지만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시기부터 이미 구단 내부에서 알론소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라커룸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는 주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알론소 감독이 전술 설명을 하는 도중 서로 귓속말을 주고받거나 집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몇몇 선수들은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알론소 감독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알론소 감독을 지지하는 선수들의 불만이 커졌다고 했다. 특히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팀 전술과 운영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꾸준히 알론소 감독 편에 섰던 인물로 알려졌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매체는 "라커룸의 실질적인 권력은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있었다. 알론소는 점점 힘을 잃어갔고, 결국 경질됐다"라고 전했다.
후임 체제 역시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감독이 누구든 힘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 그 긴장감이 최근 충돌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구단 수뇌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마르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올 시즌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 강한 지도자가 없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 긴 무관 시기를 겪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