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초비상 걸렸다!’ 멕시코대표팀, 벌써부터 자국리그 선수들 소집…맹훈련 돌입한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9일, 오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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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홍명보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표팀 선수단 조기 소집 강행에 나섰다. 멕시코가 홈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실상 ‘월드컵 올인 체제’에 돌입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멕시코 자국 리그 선수들을 조기에 소집해 장기 훈련 캠프를 운영한다. 멕시코는 리가 MX 핵심 선수 12명을 먼저 소집해 약 5주 반 동안 집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월드컵 개최국 이점을 살려 조직력과 현지 적응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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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구단들이 플레이오프 일정을 이유로 선수 차출에 반발하면서 멕시코축구협회와 갈등까지 빚고 있다. 이에 멕시코축구협회는 대표팀 훈련 캠프에 늦게 합류하는 리가 MX 선수들을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시즌 막판 우승 경쟁이 한창인 구단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CD 과달라하라 구단주 아마우리 베르가라는 공개적으로 선수 복귀를 요구하며 협회와 정면충돌했다. 과달라하라는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려 있어 대표팀 차출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멕시코축구협회는 “훈련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는 월드컵에 갈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아기레 감독 역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멕시코가 이처럼 초강수를 두는 이유는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때문이다. 멕시코는 고지대 환경이라는 막강한 무기를 갖고 있다. 산소 농도가 낮은 멕시코 환경에 미리 적응한 선수들과 그렇지 못한 팀의 경기력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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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도 최근 LAFC 소속으로 톨루카 원정에 나섰다가 완전히 무너졌다. 해발 2670m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은 90분 동안 슈팅 0개, 박스 안 터치 0회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이 장면은 홍명보호에도 심각한 경고가 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멕시코는 이미 장기 캠프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이 멕시코를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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