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지막 기회였는데 땅볼' 키움, KT와 연장 접전 끝에 6-6 무승부 [고척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9일, 오후 09:41

[OSEN=고척, 민경훈 기자]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마치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5.09 /rumi@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최주환과 힐리어드의 ‘홈런 쇼’가 펼쳐졌지만, 승자는 끝내 가려지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맞대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6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최하위 키움은 12승 1무 23패, 선두 KT는 23승 1무 11패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승패 없이 물러났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실점, KT 고영표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양 팀 중심 타자였다. 키움 최주환은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으로 폭발했고, KT 힐리어드 역시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선취점은 KT 몫이었다. 2회초 힐리어드가 알칸타라의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고영표의 초구 투심을 공략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4회말에도 최주환은 12구 승부 끝에 다시 한 번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멀티 홈런을 완성, 5-2로 격차를 벌렸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힐리어드가 추격의 솔로포를 날리며 맞불을 놓았고, 6회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7회초 김상수의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 불펜이 버티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KT가 다시 앞섰다. 1사 3루에서 힐리어드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6-5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만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한 점이 아쉬웠다.

결국 양 팀은 11회에서도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6-6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키움은 11회말 첫 타자 박주홍이 볼넷을 골랐다. 이주형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안치홍이 자동고의4구로 나가 1사 1, 2루가 됐다. 박수종의 2루수 땅볼로 2사 1, 3루가 됐다. 끝내기 기회였지만 서건창이 투수 앞 땅볼을 쳐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1회말 2사 주자 1,3루 키움 서건창이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09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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